월드패션 | 2015-11-20 |
모델 아이린, 남다른 자신만의 쇼핑 방법 전격 공개
에스티 로더의 글로벌 브랜드 컨트리뷰터 아이린 김이 최근 <패셔니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리에서의 빈티지 쇼핑과 서울에서 사장 좋아하는 매장, 그리고 엄마와 어떻게 옷을 공유하는지를 공개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우리는 모두 옷을 구입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같은 옷을 쇼핑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소셜 경험이 될 수 있고 심오한 개인적 경험이다. 때로는 충동적이고 재미있을 수도 있다. 타인에게는 목적을 이끄는 삶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디에서 쇼핑을 하는가?" "당신은 언제 쇼핑을 하는가?" "당신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어떻게 결정하고 얼마나 지출하며 그리고 당신은 누구인가?" 다음은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한국 출신의 인플루언서 아이린 김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그녀의 답변이다 “당신은 어떻게 쇼핑하는가?”
에스티 로더의 글로벌 브랜드 컨트리뷰터인 모델 아이린 김은 패션 먼스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뛰는 패셔니스타 중에 한 명으로 주목을 받은 지 이미 오래다. 대부분의 관심이 그녀의 레인보우 스타일의 헤어와 스타일 감각에 집중되면서, 그녀는 베스트 스트리트 스타로 패션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유명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린 김의 패션 취향은 직업적인 이유 때문에 자주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서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것처럼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또한 ‘브랜디 멜빌’ 매장의 티셔츠부터 파리의 빈티지 쇼핑에서 득템한 보물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좋아하는 물건 역시 아주 다양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이자 모델인 아이린 김이 밝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 할머니의 옷장 습격, 드레싱의 편안함에 중요성 등 쇼핑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나는 어느 정도 나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아하는 것이 많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옷을 입는다. 나는 블랙 진을 좋아한다. 그 중에는 거의 매일 입는 하이 웨이스트 아크네 진도 있다. 나는 골이 진 스웨터도 좋아한다. 그리고 베이직한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애쓰며 매우 매력적인 부츠나 혹은 펀한 재킷 같은 터치를 스타일에 추가한다. 나는 믹스 & 매치를 좋아하며 스니커즈를 사랑한다. 나만의 옷 입는 방식은 늘 기분과 내가 위치하고 있는 도시를 생각한다. 파리에 있을 때는 약간 파리지엔답게 옷을 입고, 뉴욕에 있을 때는 약간 다운타운에 맞게 옷을 입는다.”
“나는 아직도 매장에서 쇼핑을 한다. 나는 경험을 중시한다. 가끔 온라인은 나에게 압도적인 존재로 다가오기도 한다. 바쁘지 않을 때는 자리에 앉아 모든 온라인 매장을 통해 가격과 제품을 비교한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많은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도시에 있던 매장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
“서울에서는 가로수 길에 있는 매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곳에는 ‘SJYP’와 같은 매력적인 디자이너 매장들이 많다. 나는 ‘로우클래식’과 ‘젠틀 몬스터’를 좋아한다. 청담동에서는 ‘레어 마켓(Rare Market)’이라 불리는 너무나 매력적인 멀티 브랜드 부티크 매장을 좋아한다. 실제로 한국의 래퍼 GD의 여동생과 그녀의 베스트 프랜드가 매장 주인이다. 그녀는 굉장한 여성이다. 그녀는 아마도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매력적인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그들은 단지 옷을 사랑하는 두 명의 여성들이며 매장에 들어가면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브랜디 멜빌’의 팬이 된 것은 나에게 유죄다. 실제로 이 브랜드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동생의 여자친구가 LA에서 언젠가 그곳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브랜디 멜빌’에 몹시 반했다. 티셔츠와 후디의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티셔츠 역시 ‘브랜디 멜빌’에서 구입한 것이다. 그것은 최고였다. 다른 어떤 브랜드에게 발견할 수 없는 티셔츠였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매장에 갔지만 그 아이템을 구할 수 없었다. 정말로 열 받는 상황이었다.”
“나는 빈티지를 좋아한다. 최근 샤넬 에어라인 패션쇼에 갔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샤넬 재킷을 빈티지로 믹스 & 매치했다.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벨트는 실제로 빈티지였으며, 그것은 완벽했다. 두 아이템을 15유로에 득템했다. 스커트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나는 더 많은 물건을 사기 위해 두 번이나 매장에 더 갔다. 그리고 두벌의 스타디움 재킷과 샤넬의 잘츠부르크 컬렉션과 비슷한 두벌의 진짜 매력적인 할머니 스웨터를 구입했다.”
“나는 이따금 할머니의 옷장을 습격한다. 할머니는 최고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 나는 할머니에게 돌려주지 않은 퍼 코트를 가지고 있다. 정말로 멋진 프린트 블라우스도 있다. 나는 할머니가 대학 때 사용했던 구찌 백도 가지고 있다. 할머니는 멋진 막스마라 코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것 같다. 나는 패션 위크 기간 동안 래그&본 드레스 위에 그것을 입었다.”
“최근 내가 좀 유명해졌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선물에 있어 훨씬 더 관대해졌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내 스타일을 좋아할까? 수노는 나에게 스카프를 보냈다. 물론 옷장에 더 많은 옷을 구입해 채울 생각이다. 결국 많은 구매를 통해 입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선물을 받을 때면 늘 엄마가 챙긴다. 파리에서 서울 패션 위크로 바로 직행해야하기 때문에 가방을 풀 시간이 없다. 집으로 돌아가 하루 밤 녹초가 되면 엄마가 좋아한다. ‘나는 엄마를 위해 물건을 정돈하지만, 그리고 그 중 몇 가지를 엄마에게 압수당한다.”
“나는 옷을 입을 때, 편안함과 멋있게 보이는 느낌을 중시한다. 만약 내 스타일을 본다면 내가 아주 밝고 화려하다고 볼 수 있지만 나는 편안함을 본다. 적어도 나는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H&M x 발망 콜라보레이션에서 핫 핑크로 장식한 드레스를 입었다. 나는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극도의 불편함을 느꼇고 거의 간신히 앉을 수 있었다. H&M x 발망 콜라보레이션 핫 핑크 장식 드레스는 보기에는 좋았지만 착장이 불편해 숨쉬기 어려울만큼 힘든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엄마는 어느 날 나에게 그 옷에 대해 말했다. 엄마도 같은 생각이었다. ‘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피해야 한다.”
<기사 출처=패셔니스타>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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