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6-10 |
올 여름 보헤미안 블라우스 입어볼까?
보브·지컷 가성비 높은 여름 패션 ‘보헤미안 캐주얼’ 제안
보헤미안 감성의 롱 블라우스가 올 여름 여성 패션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보헤미안 룩은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인 스타일의 의상으로, 루즈한 실루엣의 옷을 겹쳐 입거나 레이스, 태슬(술), 자수 등으로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보헤미안 스타일은 봄·여름 시즌이면 어김없이 사랑 받지만 올해는 특히 블라우스의 인기가 높다.
캐주얼하지만 여성미를 지니고 있는 보헤미안 블라우스는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페스티벌 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보브의 보헤미안 롱 블라우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부터 블라우스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블라우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약 5500장이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지컷」도 5월 블라우스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톰보이」 역시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는 롱 블라우스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자수 장식이나 펀칭 디테일(구멍이 뚫린 디자인), 레이스 디자인의 블라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 여성 캐주얼 브랜드 매장에의 마네킹 대부분이 펀칭 디테일의 블라우스를 입고 있을 정도.
↑사진=지컷의 보헤미안 블라우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보브」에서는 이달 보헤미안 느낌의 자수 장식 롱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엉덩이 아래 부분까지 내려오는 기장으로 짧은 바지와 함께 입으면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있고, 스커트 안에 넣어서 입으면 블라우스처럼 입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이다. 자수와 태슬 장식이 자유로운 감성의 보헤미안 느낌을 줘 여름철 각종 축제 의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과장은 “평범함 속에서 개성을 추구하는 놈코어룩이 인기를 끌면서 정장 느낌의 블라우스보다는 자유로운 감성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활용도가 높은 롱 블라우스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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