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05-21

2015 파슨스 패션 베네피트 성료 ... 한국 출신 졸업생 두각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졸업 패션쇼인 파슨스의 패션 베티피트 파티에 안나 윈투어, 마크 제이콥스를 비롯한 뉴욕의 많은 패션 인사들이 파슨스 졸업생들을 위한 파티에 참가해 졸업생들의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6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졸업 작품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는데, 한국 출신 졸업생들이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화요일 저녁, 900명의 관객들이 몰려든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의 67회 패션 베니피트(Fashion Benefit) 파티 행사는 미국 패션계의 엘리트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안나 윈투어, 마크 제이콥스, 로버트 더피, 도나 카란, 퍼블릭 스쿨의 듀오 디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 렐라 로즈, 웨스 고든, 많은 LVMH 임원들, 그리고 아주 많은 디자이너들과 에디터들이 참석했다. 특히 <뉴욕타임즈>의 바네사 프리드만이 기조 연설을 함으로써, 이제 더 이상 패션은 패션계 관계자들만의 집안 잔치가 아님을 과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바네사 프리드만은 나는 패셔니제이션 오브 라이프(fashion-ization of life)’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패션은 대중의 인식과 이해의 일종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내러티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NFL 드래프트는 패션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주먹 대결과 드라마 <매드맨>도 모두 패션 스토리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대화에 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영화배우와 록 스타와 운동선수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고, 정치 평론가는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가이들과 후디들은 리테일러가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네사 프라드만의 주장처럼, 파슨스의 패션학도들에게 졸업을 하는 것은 용감한 새로운 세계이며, 1984년의 졸업 작품 쇼에서 자신의 시니어 컬렉션을 선보인 후 패션계에 들어선 마크 제이콥스와는 아주 다른 세상이다. 이번 졸업 작품전 행사에는 1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액세서리 등 총 127룩을 선보였다. 패션쇼 후, 안나 윈투어는 마크 제이콥스의 모교를 대신해 그에게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나 윈투어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마크 제이콥스에 대해 그는 많은 과장된 광고와 천박함이 존재하는 세계로 이동했지만, 그는 항상 패션계에서 아주 확고한 자신의 위치를 구축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이어 그가 빅토리안 스트리트 부랑아나 혹은 클래식 아메리칸 쿨 중 그 어느 것을 심사숙고하든, 그의 옷에는 항상 경이로운 노스탈지아와 거의 어린이다운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마크 제이콥스는 공로상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먼저 열심히 일하는 방법과 열정을 가지도록 자신을 가르쳐준 모교인 파슨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러 파슨스에서 가진 자신의 졸업 패션쇼를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운이 좋은 밤이었다고 회고했다.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찾고 있었던 뉴욕 의류회사 루번 토마스의 로버트 더피가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당시 마크 제이콥스는 로버트 더피의 눈에 띄어 스케치북이라는 새로운 라인의 디자인을 맡게 되었고, 이후 제이콥스엔더피라는 작은 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는 둘와 관계를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장 오래된, 가장 놀라운 관계라고 말했다.




 

또한 LVMH 그룹도 학생 패션쇼가 끝난 후 파슨스로 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LVMH의 인력개발 디렉터인 샹탈 갬페르가 그룹을 대표해 삭스 피프스 에비뉴의 마크 메트릭 회장이 수상한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밤 행사는 31년 전 졸업할 때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교수이자 제이콥스의 구성원인 사이몬 콜린스 학장이 진행한 졸업 패션쇼에 파이널 어워즈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루시 존스(Lucy Jones)가 여성복 부분을 수상했고, 존 맥스 고(Jon Max Goh)와 성호 김(Sungho Kim)이 남성복 부문을 수상했다. 이외에 제니퍼 리아 김(Jennifer Lia Kim)이 아동복 부문을, 스테피 티즈 윙 라우가 액세서리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5 파슨스 패션 베네피트 런웨이 쇼의 베스트 15 룩을 감상해 보자.

 

 

Adi Mucktar-Barnes

 

 

Blair Moore


 

 

Bo Kyung Byun


 

 

Carmen Gama


 

 

Demi Jing Yang


 

 

Eliabeth Bestian


 

 

Ethan Hon


 

 

J. Lyn Rhew

 

 

 

John Max Goh


 

 

Joo Young Kim


 

 

Julia Doran


 

 

Michael Yan Yip


 

 

Won hoo Lee


 

 

Xuan Zheng


 


Xuewei Wang

 

 

<사진출처=PARSONS/BFA>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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