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5-05-16

나탈리 포트만, 재키 캐네디 전기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

영화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재클린 캐네디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이다.


   


지난 5월 14일 칸 영화제 개막과 함께,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나탈리 포트만의 소식을 전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미국 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의 아내 재키 케네디가 남편이 암살당한 이후 4일간의 기록을 다룬 작품 <재키>라는 타이틀의 전기 영화에서 재키 오나시스 캐네디를 역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올해 칸영화제 마켓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 떠오른 작품은 '재키'"라며 "'재키' 측 관계자는 존 F.케네디의 부인이었던 재키 케네디 역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영화 <재키>는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칠레 출신 파블로 라레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후앙 드 디오스, 스콧 프랭클린이 제작에 나선 '재키'는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하고 1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캐네디의 암살. 이 프로젝트는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제작을 맡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 보이지만 의상이 어떤 식으로 연출될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키>의 연출을 맡은 파블로 라레인 감독은 2012년 로 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재키 캐네디와 같은 스타일 아이콘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의상의 관점에서 보면 흥미롭다. 패션이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특히 신랄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린든 B. 존슨의 취임식에서 그리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녀는 총에 맞았을 때 자신이 입었던, 캐네디 대통령의 피가 뭍어있는 핑크 샤넬 슈트를 벗는 것을 거부했다. 이는 암살자를 향한 일종의 메시지였다고 한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보존되어 있는 핑크 슈트에 대해, 패션 평론가 캐시 호린은 지난 2013년에 "그날 분출된 치욕과 폭력 그리고 그에 앞선 매력과 기교 등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싱글 아이템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재키 캐네디의 피 뭍은 핑크 슈트"라고 썼다. 이 영화는 영화의 코스튬 디자이너를 위한 리서치 프로젝트 중 가장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탈리 포트먼은 이번 칸 영화제에 감독 자격으로 참가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가 이번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자전적 소설 ‘삶과 죽음의 시’를 각색한 이 영화는 1940년대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자살이 어린 오즈와 가족에게 미친 영향을 담는다. 나탈리 포트만은 오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서 각본과 주연도 맡는 1인 3역을 해냈다.


1981년 이스라엘 국적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히브리어와 영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하다.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진 그가 감독 데뷔작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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