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04-24

영화 <디 에이지 오브 에덜린> 주인공 블레이크의 마라톤 패션쇼

영화 '더 에이지 오브 에덜린'의 여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24시간 동안 프레스 투어를 다니면서 모두 여덟 벌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여성들은 보통 외출을 할 때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유는 두가지. 옷이 없거나 혹은 너머 많아서일 것이다.  결국 집을 떠나기 직전에서야 무엇을 입을 지 겨우 결정할 수 있다. 이런 여성들에게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듯 하다. 그녀는  뉴욕에서 영화 '더 에이지 오브 에덜린(The Age of Adaline )'를 홍보하는 24시간 동안 1벌이 아닌 무려 8벌의 서로 다른 의상을 소화해 마치 1주일간의 스타일을 파노라마로 보는 듯 하다. 물론 우리들이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을 때 입는 캐주얼한 앙상블 처럼 옷을 급히 걸치고 간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녀는 영화를 홍보하는 3일동안 총 17벌의 의상을 입었다고 한다. 하루 평균 6벌 정도의 의상을 소화한 셈이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모습은 대중들의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그녀가 선보인 모든 스타일을 살펴보니 화려함으로 인해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그녀가 선보인 대담한 룩의 모든 하나 하나는 다소 과도해 보이는 컬러 코디네이트 그 자체였다. 컬러블록 스테이트먼트 피스, 코트 그리고 드레스 세트 등이 대표적이었다. 다른 하나는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반짝이는 쇼킹한 핑크 트라우저 차림이었다.



블레이크가 홍보 첫날 입었던 아래 8벌의 스타일을 죽 훑어 보고 나면 그녀가 행사 전날 밤새도록 얼마나 많이 파자마를 갈아 입었는지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20세기 100년 동안의 패션을 모두 입어(?)보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하루동안 마치 마리톤을 하듯 릴레이로 그녀가 선보인 8벌의 의상은 화려한 영화속 20세기 패션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디 에이지 오브 애덜린'은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겪은 후 나이를 먹지 않는 몸이 된 29살의 주인공 에덜린이 비밀을 감추고 수십년 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의상을 늙지않는 여주인공이 모두 입고 나온다는 사실.



1. All about Plaid Set

블레이크의 격자 무늬에 장식이 들어간 투톤의 미크 제이콥스 코트는 그레이 펌프스와 실버 반지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굿모닝아메리카' 방송에서는 매칭된 믹스-미디어 드레스를 드러내는 언지프드 재킷을 입고 옥스블러드 가죽 보디스로 마무리했다. 또한 그녀는 반짝이는 다크 톤으로 다소 가벼운 자신의 힐을 거부했다.





2. Coloblock Look

블레이크는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을 마치고 떠나면서 디자이너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incic)이 2015 리조트 컬렉션에서 선보인 블루 & 옐로 스테이트먼트 코트를 매칭된 컬러블록 드레스 위에 입고 반짝이는 실버 힐로 자신의 룩을 마무리했다.   





3. Fish & Floral Set

블레이크의 물고기 장식이 들어간 탑과 대조되는 플로랄 스커트는 매칭된 코트와 두툼한 보석 반지에 의해 빛이 났다. 블레이크는 소피아 웹스터의 스트래피 힐로 화려함을 화룡정점을 찍었다.




4.Pretty in Pink     

블레이크는 하이 웨이스트의 플레어 트라우저 안으로 메시 핑크 티를 접어 넣고, 쿠신 잇 오취스(Cushnie et Ochs)의 매칭된 테일러드 코트 앙상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무리했다. 그녀는 청록색 반지와 끝이 뾰족한 페전트 가죽 펌프스로 그녀의 화려한 스타일을 냉각시켰다.  




5. Hot-Pink Dress

블레이크는 라이브를 위해 크리스티닛(Kristinit)의 핫 핑크 프린트의 랩 스커트를 선택했다. 타이-업된 알렉사 와그너 힐은 소매와 같은 스트라이프와 조화를 이루었고 팔은 블랙 & 화이트 팔찌와 반지로 마무리했다.




6. Elegant Dress

블레이크는 디자이너 주헤어 무라드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오프 숄더 새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엘레강스한 룩에 진주 목걸이, 우아한 귀걸이, 화이트 펌프스로 그녀만의 특별한 매력을 추가했다.




7. Minidress On Air

블레이크는 골드 스톤으로 장식한 몸매가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지미 펠른의 <더 투나잇 쇼>를 방문했다. 그녀는 실버 메탈 포인티드-토 펌프스로 섹시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8. Last Look of the Night

블레이크는 발망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와이드 레그 팬츠와 탱크 탑 그리고 발망 벨트 스타일로 24시간을 마무리했다. 그녀는 컬러블록 실루엣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기 위해 머리를 뒤로 넘겨 묶었고, 스터드가 박힌 힐과 블랙 원형 귀걸이, 투박한 청치 반지로 그녀의 앙상블을 완성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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