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2-25 |
S/S 남성복 트렌드 ‘기능성 더하고 컬러 품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더불어 아웃도어 의류 못지 않은 기능성, 컬러 입고 남성고객 공략
봄이 가까워진 요즘, 옷장 정리를 하고 산뜻한 봄옷을 준비해야 될 시기다. 하지만 주중에는 직장일로, 주말이면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는 직장인들에게 시즌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기능성과 다양한 컬러로 무장된 S/S 트렌드 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
▶ 캐주얼 점퍼로 실용성 극대화
<사진 = 닥스신사>
이번 시즌 남성복 시장 관계자나 패션 전문가들은 남성복이 점차 포멀함을 덜어내고 기존의 핏, 재질에 중점을 뒀던 성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웃도어 아이템이 패션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남성복에서도 이제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캐주얼한 점퍼가 아닌 이번 시즌 ‘키 아이템’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이는 본인 라이프 스타일 향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40 남성이 패션 업계 전반에 ‘큰 손’으로 자리잡으면서 남성복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졌기 때문.
브리티시 클래식 브랜드 ‘닥스 신사’ 역시 이번 시즌 면 100% 소재에 이탈리아 화섬 전문 소재 올메텍스 원단이 사용된 발수 점퍼를 출시했다. 그간 아웃도어 제품에서만 시도됐던 발수 기능을 남성복에 도입한 ‘닥스 신사’는 이번 시즌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원단을 2차로 특수 코팅해 발수 기능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발수 점퍼와 더불어 ‘닥스 신사’에서는 가벼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만든 ‘디 트렌스퍼’ 하프 코트를 출시했다. 해당 아이템은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 시 쉽게 패킹이 가능한 동시에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여 여행 중에도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할 때 안성맞춤이다.
‘닥스 신사’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남성복 시장이 전반적으로 치열할 예정이다. 이에 닥스 신사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더불어 아웃도어 의류 못지 않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며 “캐주얼 점퍼 외에도 닥스 신사에서는 출근길이나 일상 패션에 매치해도 손색 없는 블루 계열 싱글 테일러드 재킷이나 카디건 등을 출시해 남성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멀티 아이템 ‘컬러 팬츠’
<사진 = 팬츠와 더불어 의상 모두-닥스 신사(DAKS MEN), 브라운 컬러 보트슈즈-스페리 탑사이더(Sperry Top-Sider), 브라운 컬러 레이스업 슈즈-콜 한(Cole Haan)>
신사복 브랜드가 수트와 더불어 캐주얼 웨어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신사복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컬러풀한 아이템도 2015 S/S를 맞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닥스 신사’에서는 퍼플이나 스카이 블루 컬러가 더해진 슬림 팬츠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에 출시된 컬러 팬츠는 가먼트 다잉 기법을 적용한 빈티지한 컬러감이 특징으로 스트레치 원사를 사용해 착용감도 뛰어나다.
이러한 컬러 팬츠는 여러 남성복 브랜드에서도 앞다두터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에서도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면 스판 노턱 팬츠를 출시했으며 코오롱 FNC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 큐레이션’에서도 포켓 입구 부분에 배색 포인트를 준 스카이 블루 컬러 팬츠를 선보였다.
LF 닥스 신사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겨울 내내 무채색 의상만을 입던 남성들도 봄이 되면서 화사한 컬러 아이템을 찾고 있다. 스카이 블루나 퍼플같이 블루 계열 팬츠는 다소 밝더라도 일상적으로 활용 가능해 S/S에 인기인 제품이다”고 전했다.
화사한 컬러 팬츠를 소화할 때는 상의는 베이직한 화이트 셔츠나 솔리드 컬러 니트 웨어 등을 매치하면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출근길 패션에도 활용하고 싶다면 셔츠 위에 점퍼나 카디건 보다는 멋스러운 싱글 재킷을 걸쳐 포멀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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