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 2015-01-19 |
[패션엔 포토] 러셀크로우, 카리스마 눈빛 대신 반전 ‘귀요미’ 매력 선사
자신의 연출 데뷔작 영화 ‘윈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 참석해
헐리우드 스타 러셀크로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월 1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자신의 연출 데뷔작 영화 ‘원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러셀크로우는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한층 푸근해진 인상과 장난스러운 포즈로 ‘러셀 아저씨’표 귀요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러셀크로우는 평소 입고 다니는 복장 그대로 기자회견을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편안한 캐주얼차림으로 등장했다. 수두룩한 수염과 정돈안된 헤어스타일, 블랙 짚업후드와 데님, 운동화 차림은 수트 속 카리스마와는 정반대의 반전매력을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우리말 인사로 기자회견장 첫 운을 뗀 그는 “연기를 하면서 감독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늘 있었다. 이 영화의 네러티브에 끌려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에서 아버지와의 유대감을 전하는데 집중했다. 세계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국인 호주는 영국 때문에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한국도 유사한 이유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전쟁의 상실감을 느꼈던 것으로 안다. 이 부분에 한국 관객들도 영화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실화 바탕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제 1차 세계 대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코너가 아내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아들들의 시신을 찾아 호주에서 1만 4천 KM 떨어진 낯선 땅 터키로 향햐는 여정을 담았다.
1월 17일 방한한 러셀크로우는 2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 포토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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