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1-21

[리뷰] 다국적 컨트리 프레피룩! 2023 F/W 겐조 컬렉션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고는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일본식 테일러링과 영국과 미국의 컨트리 꾸띄르가 혼합된 2023 F/W 컬렉션으로 펑크의 대모 비비안웨스트우드에 경의를 표했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가 열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LVMH 그룹 산하의 겐조(KENZO)가 202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9월 겐조의 새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니고(NIGO)는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일본식 테일러링과 영국과 미국의 컨트리 꾸띄르가 혼합된 흥미진진한 세번째 컬렉션으로 겐조의 정신을 이어갔다.


창업자 ‘다카다 겐조(Takada Kenzo)’ 이후 최초의 일본 디자이너인 니고(Nigo)는 겐조 다카다 시대의 아카이브 디자인과 자신만의 시선이 담긴 영국, 미국 및 일본의 스트리트 문화를 융합시킨 현대적인 컨트리 프레피룩으로 변주했다.


특히 전통적인 일본 디자인 코드와 고전적인 미국 작업복 사이에서 균형을 이룬 겐조 컬렉션은 오랫동안 니고의 정체성에 영향을 준 펑크의 대모 고 비비안 웨스트의 유산을 반영하며 경의를 표했다.




칼라리스 튜닉 재킷, 테이퍼드 트라우저, 미니스커트 등은 60년대와 80년대의 비보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라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대의 테일러링을 소환했다.


가죽 코트는 70년대 미국 밀리터리 코드에서 영감을 받은 패치워크 시어링으로 재창조했으며 기모노 스타일의 봄버 재킷, 체크 코트 등은 양한 색감과 질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며 90년대 스타일로 변주했다.


↑사진 = 2023 F/W 겐조 컬렉션 파날레/ 아티스틱 디렉터 니고


한편 일본에서 태어난 니고(Nigo)는 1993년 전설적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의 창업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현재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래드 '휴먼 메이드(Human Made)'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대 최고의 스트리트 신으로 불렸던 '베이프는 '지난 2011년  홍콩 패션 기업 I.T에 매각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3편(Fast and Furious:Tokyo Drift)의 주제곡 ‘도쿄 드리프트(Tokyo Drift)’로 유명한 일본 힙합 그룹 데리야키 보이즈(Teriyakiy boyz)의 멤버이기도 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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