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2-01

[종합] 2021 봄/여름 파리 오뜨꾸띄르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7

2021 봄/여름 오뜨꾸띄르 컬렉션에서 주목받은 파워슈트 실루엣, 퍼프 슬리브, 시스루, 케이프 코트룩, 스팽클, 네온 컬러, 플랫폼 통굽 등 7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한다.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진행된 파리 오뜨꾸띄르 위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장 런웨이 대신 실험적인 방식의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꿈의 무대를 선사했다.


파리오뜨꾸띄르협회에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오뜨꾸띄르 위크는 이번 시즌 스키아파렐리, 이리스 반 헤르펜, 크리스찬 디올, 지암바티스타 발리, 샤넬, 발렌티노, 조르지오 아르마니, 펜디 등 총 32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연출로 런웨이 쇼의 꽃으로 불리는 오뜨꾸띄르 컬렉션은 관객들이 사라진 대신 다양한 디지털 촬영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를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우아함과 장신정신으로 오랜 전통을 지키고 찬사와 감탄사가 따르는 하이패션의 정점에 있는 오뜨꾸띄르(Haute Couture)에 대한 본질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꾸띄르 무대를 선보인 디자이너들도 눈도 띄었다.


2021 봄/여름 오뜨꾸띄르위크에서 주목받은 파워슈트 실루엣, 퍼프 슬리브, 시스루, 케이프 코트룩, 스팽클,  네온 컬러, 플랫폼 통굽 등  7가지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한다.



오뜨꾸띄르의 정수를 선보이며 진정한 꾸띄리에로 극찬을 받아온 발렌티노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인공적인 장식을 덜어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한 보다 현대적인 의미의 오뜨꾸뛰르의 의미를 재설정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1. 파워 슈트 실루엣


이번 오뜨꾸띄르위크에서도 포스트 페미니니티의 상징인 파워풀한 슈트룩이 건재를 과시했다. 80년대 파워 블레이저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어깨 모양은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펜디, 디올,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클래식한 블레이저의 변주를 통해 꾸띄르 감성의 파워 슈트 드레스룩으로 승화시켰다. 펜디는 케이프 디자인의 파워 슈트를 선보였고 샤넬은  다양한 트위드 슈트른 선보였다.



2021 S/S ARMANI PRIVE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ARMANI PRIVE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Chanel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Chanel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Chanel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Fendi Haute Couture Collection




2. 풍성한 퍼프 슬리브


2018년부터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퍼프 슬리브는 어느새 일상속 베이직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파리 오뜨꾸띄르위크 무대세서는 한껏 부풀어 오른 퍼프 슬리브가 눈에 띄게 등장했으며 엘리 사브, 디올, 빅터&롤프 등은 오히려 접근하기 쉬운  퍼플 슬리브와 볼륨으로 가득 채웠다.
어깨에 드라마와 볼륨을 추가한 퍼프 슬리브는 허리가 날씬해보이는 착시 효과를 선물하기도 한다.



2021 S/S Viktor & Rolf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iktor & Rolf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Dior Haute Couture Collection




3. 매혹적인 시스루


시스루는 보통 여름 시즌에 인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대다수 디자이너의 런웨이와 패션영화에 시즌과 상관없이 시스루 실루엣이 등장했다.


알베르타 페레티는 몸의 곡선을 감싸는 시스루 드레스룩으로 매혹적인 런웨이를 선사했으며 샤넬은 시스루와 치어 디테일을 접목한 업그레이드된 시스루룩을 선보였다. 



2021 S/S Armani Prebe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Alberta Ferretti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Alberta Ferretti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Chanel Haute Couture Collection




4. 드레시한 케이프 코트룩


무심하게 걸치기만 해도 멋스러운 소매 없는 옷, 케이프 디테일을 변주한 드레시한 케이프룩이 유행할 전망이다.


일명 ‘망토’라고 부르는 케이프 특유의 고풍스러운 케이프 디자인이 재킷과 드레스, 코트 등 다양한 형태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담요를 두른 듯 온 몸을 감싸는 형태의 케이프 패션은 체형을 커버하면서 고전적인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발렌티노는 기존 판초 형태를 벗어난 정제된 케이프 드레스룩 디올은 로브 가운을 변형한 쟈가드 케이프와 코트룩 등 근사하게 변주한 케이프룩이 여전히 끌 것으로 보인다.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Dior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Fendi Haute Couture Collection




5. 반짝이는 스팽글


지난해부터 부상한 은은하게 반짝이는 스팽글, 비즈 장식은 올해들어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엘리 사브는 부드러운 실루엣의 메탈릭 스팽글 드레스와 발렌티노의 금빛 드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2021 S/S Elie Saab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Elie Saab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6. 선명해진 네온 컬러!


2021 S/S 파리 오뜨꾸뛰르에서는 밝고 눈에 띄는 색상이 두드러졌다. 발렌티노는 핫핑크 트렌치 코트와 오프숄더 원피스, 강렬한 네온 플리츠 원피스룩으로 주목을 끌었다.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7. 돌아온 플랫폼 통굽


여성의 자존심을 대변하던 70년대 대표 패션아이템 통굽 구두. 돌고 도는 유행의 흐름을 타고 다시 통굽 구두가 돌아왔다. 스키아파렐리, 발렌티노 등은 아찔한 높이의 통ㄱ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1 S/S  Schiaparelli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Schiaparelli Haute Couture Collection




2021 S/S Valentino Haute Couture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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