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1-02-11

LVMH 그룹도 어쩔수 없네! 리한나와 런칭한 패션 브랜드 '펜티' 중단

LVMH 그룹과 슈퍼스타 리한나가 조인트 벤처를 통해 공동 런칭한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Fenty)가 2년도 채 안돼 영업을 중단한다.



↑사진 = LVMH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놀트/ 리한나


세계 최대 럭셔리 재벌 LVMH와 슈퍼스타 리한나가 조인트 벤처를 통해 런칭한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Fenty)가 2년도 채 안돼 영업을 중단한다.


LVMH 그룹은 1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는 상호 합의하에 영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뷰티 라인 '펜티x뷰티'에 이어 성장 단계를 밟고 있는 란제리 라인 '새비지x펜티'에 투자를 더 지원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LVMH가 수백억을 투자한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의 중단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새로운 컬렉션 라인이 등장하지 않고 올해초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이 중단돼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패션 관계자들은 리한나가 엄청난 팬층을 갖고 있지만 '펜티' 기성복 라인의 가격대는 너무 높아 대중적인 소구력이 약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충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33세의 리한나는 지금까지 자신의 풀네임 로빈 리한나 펜티(Robyn Rihanna Fenty)에서 성 펜티(Fenty)를 붙여 스포츠웨어 라인 푸마x펜티, 펜티x뷰티, 란제리 라인 새비지x펜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패션뷰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했다.


팝 스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리한나는 2006년 8번째 정규앨범 '안티' 이후 앨범을 내지않고 뷰티, 란제리, 기성복 등을 런칭하며 불과 몇년만에 패션사업가로 변신하며 승승장구했다.


2017년 LVMH 그룹 자회사인 인큐베이터 켄도와 합작으로 뷰티 브랜드 '펜티x뷰티(Fenty Beauty)'를 런칭,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여세를 몰아 2018년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x펜티'를 런칭했다.




'펜티x뷰티'는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보다 다양한 피부와 포괄성, 톤을 제공한 뷰티라인으로 런칭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2018년 매출이 거의 5억 유로(약 6,386억 원)에 달할 정도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서울, 제주, 홍콩, 마카오 등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을 선언하며 글로벌화에 시동을 걸었다.


2019년 9월 '펜티x뷰티' 한국 진출을 기념해 내한했던 리한나는 당시 하의실종 공항패션부터 섹시한 파티룩까지 카멜레온 같은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x펜티' 역시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여성들이 착용할 수 있는 다양성과 포괄성을 수용하며 런칭하자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팬티x뷰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50만명, '세비지x펜티' 팔로워는 390만명에 달한다.



사진 = 리한나의 란제리 라인 '새비지x펜티' 패션쇼 피날레 장면


관여하는 비즈니마다 대박을 터트린 리한나는 지난 2019년 5월 LVMH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까지 런칭하며 새로운 유형의 투자에 정점을 찍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리한나는 조인트 벤처 '펜티'의 창업자,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동시에 맡았으며 스타 파워 등의 가치를 따져 4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LVHM 아르노 회장이 50.01%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리한나는 직접 '펜티' 의상을 입고 광고 캠페인에 등장했다.


'펜티는' 리한나 자신을 뮤즈로 테일러링과 스트리트룩을 믹스한 럭셔리 기성복으로 출발했으며 전통적인 패션 하우스들의 과시적인 요소를 벗어 던지고 시즌별 컬렉션 대신 온라인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장직구(see-now-buy-now)' 시스템 방식을 구사했다.

파리의 마레 지구와 셀프리지, 버그도프 굿맨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대규모 이벤트를 펼쳤으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펜티'는 몇 주 안에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주요 유통 채널을 폐쇄 할 예정이다.



리한나의 재산은 약 4억6,800만(약 7,044억 원) 파운드로 추정되며,  마돈나(4억6,200만 파운드), 비욘세(3억2,500만 파운드)를 앞서며 지난해 기준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에 등극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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