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2-19

'코로나19 충격' 일본 경제, 마이너스 성장 현실화되나?

코로나19로 경제 충격 우려가 커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발(發)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영향에 대해 애널리스트들과 기업들이 일본 경제 상황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전세계 경제 활동을 얼어붙으면서 불황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경제는 지난해 12월 분기의 판매세 인상으로 소비와 기업 지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경기가 위축되어 불경기 직전 상황에 직면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염병 확산으로 생산과 관광 부문 피해가 커 올 1분기의 성장 타격은 물론 일본을 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약 코로나19의 확산이 만약 몇 달 안에 억제되지 않는다면 일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싱크탱크 NLI 리서치 연구소 사이토 타로 전문위원은 "경제가 올 1분기(1~3월)에 또 한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입국관광과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소비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여름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때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증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일본 경제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발표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연평균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중앙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맞으며,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9년 4월 판매세 인상으로 소비가 타격을 받은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지난해 10월 소비세 인상은 겨울품목의 판매에 타격을 입히는 등 기온이상 즉 온난한 날씨와 더불어 민간소비를 압박시켰는데, 이는 예상보다 2.9%나 급감하여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태국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의 집값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속도로 올랐다. 닛케이평균주가가 0.7% 하락하는 불경기로 인해 일본 주가도 하락했다.


겨울 제품 판매에 타격을 준  이상 온난한 날씨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의 판매세 대폭 인상은 민간 소비에도 부담이 되어 예상보다 큰 2.9%를 기록한 민간소비율로 인해 5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자본 지출은 4분기에 3.7% 감소했는데, 이는 3분기 만에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중앙시장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요를 합치면 GDP 성장률이 2.1% 포인트 하락해 외부 수요의 0.5포인트 기여도를 상쇄해 버렸다.


일본의 정책 입안자들은 판매세 인상, 태풍,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소비와 공장 생산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일본 경제가 4분기(10~12월)에 위축될 것이라고 이미 경고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에서 아직 남아있는 괜찮은 부분 중 하나로 여겨졌던 자본 지출의 약세로 인해 그동안 견실한 내수가 수출 부진을 만화하기 때문에,수출 부문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이 적당히 확대될 것이라는 일본 은행의 관점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GDP 발표 후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8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록 예측은 올해 1, 2월과 관련된 향후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본 경제가 1분기에는 연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코로나19 발병이 일본 경제와 가격 동향을 크게 위협할 경우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발병이 일본 경제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는 2월 일본 제조업체들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공장들이 문을 닫게 만들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그정부와 중앙은행이 줄어드는 정책적 탄약을 감안할 때 또 다른 경기 침체와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노린추킨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정부는 이미 판매세 인상과 올림픽 이후의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재정전선에 대한 추가 조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추가적인 완화는 경제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공장들이 문을 닫고,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게 만든 코로나19가 경제의 새로운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현재 일본은행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1, 2분기 성장세가 반등할지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달 통화정책을 종전대로 견지하고, 세계 성장이 리스크 감소로 인해 올해 중반쯤에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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