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2020-04-06

영국 국민 위로한 엘리자베스 여왕 "혼돈의 시기 이겨낼 것"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특별담화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혼돈의 시기를 이겨낼 것”이라며 불안해하는 영국 국민들을 위로했다.


 


엘리자베스 2세(93) 영국 여왕이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혼돈의 시기를 이겨낼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영국인들을 위로했다.


여왕은 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을 통한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우리는 이전에도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현재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고 우리 모두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 혼돈의 시기”라며 "우리는 함께 전염병에 대응할 것이며, 우리가 확고하게 단결한다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왕은 자택에 머물고 있는 국민들을 칭찬하는 한편, 의료인들을 비롯한 일선에서 노력하는 인력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여왕은 “모든 이들이 이 도전에 응전한 방식에 대해 나중에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후세는 우리가 아주 강인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여왕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도록 강요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여왕은 “우리는 아직 더 견뎌야 할 시간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더 좋은 날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위로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 뒤, “우리는 다시 친구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가족과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매년 성탄 메시지 외에 여왕의 이번 대국민 특별 담화는 매우 이례적으로 68년 집권기간 동안 5번째 특별담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1년 걸프전 개전 당시, 1997년 며느리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 직전, 2002년 모친인 왕대비(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비) 별세 당시, 2012년 즉위 60주년에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연설은 현재 남편 필립공과 함께 머무는 윈저궁의 화이트 드로잉 룸에서 사전 녹화됐으며 카메라맨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여왕과 멀찌감치 떨어져 안

전거리를 유치한 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왕실에서는 여왕의 장남이자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했다가 회복됐다.


영국에서는 5일 기준 확진자 4만8천440명, 사망자 4천943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총리는 미열 증세가 사라지지 않자 이날 병원을 찾았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온 맷 핸콕 보건장관과 네이딘 도리스 보건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영국 정부는 열이나 기침 같은 의심증세를 보이는 이들에게 검사 대신 자가격리를 권장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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