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9-12-10

'호주 섬처녀 출신'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 베스트 로얄 스타일 29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을 제치고 옷 잘입는 왕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호주 섬처녀 출신의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 베스트 로얄 스타일 29를 소개한다.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이 전통미가 가미된 우아하고 캐주얼한 로얄&치프룩이 특징이라면, 덴마크의 메리 왕세자비는 세련미를 유지하면서도 유행에 한발 앞선 모험을 즐기는 로얄 스타일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에는 영국의 셀리브리티 매거진 '헬로!'가 실시한 설문조사 '옷을 가장 잘 입는 젊은 여성 왕족 베스트 10'에서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는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을 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메리 왕세자비는 과장하지 않는 세련미와 화려한 플로랄 드레스부터 절묘한 테일러드 재킷에 이르기까지 시기 적절한 TPO 패션으로 자신만의 로얄 패션을 선보인다. 커리어우먼 출신답게 평소 일하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자신감이 넘치는 패션을 즐겨 입는 그녀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에 자주 참석하는 메리 왕세자비는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왕실 드레스 코드의 경계를 테스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쩌면 메리 왕세자비를 추종하는 팬들은 그녀가 선보이는 위험을 감수한 스타일에 더 열광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본명이 메리 도널드슨인 메리 왕세자비는 지난 1972년 호주의 작은 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섬처녀였다. 호주 태그매니아 대학에 법학을 전공한 그녀는 에딘버러와 시드니의 회사에서 광고와 마케팅 분야의 커리어우먼으로 일했다.


28세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메리 왕세자비의 인생이 180도 바뀐 것은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때였다. 올림픽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던 시드니의 어느 여름날, 메리 도날드슨은 평범한 술집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덴마크 조정 경기 선수로 올림픽 경기에 참가한 프레드릭 왕자였다. 


두 사람은 시드니 호텔에 각자의 친구들과 함께 왔다가 갈이 어울려 놀면서 알게되었다. 이후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은 며칠간 호주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겼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순간 프레드릭 왕자는 메리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두사람은 편지와 이메일을 교환하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우정을 쌓아갔다. 이듬해에 마리가 파리를 가면서 두 사람은 주말마다 만났고 이듬해에 처음으로 덴마크 여왕을 대면했다. 지금까지 여왕은 프레드릭 왕세자의 여자 친구들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왕세자와 메리의 변함없는 사랑에 왕세자비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결국 지난 2003년 8월 8일 덴마크 국민들이 고대하던 약혼이 발표되었고 발코니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코펜하겐 시민들은 덴마크와 호주 국기가 함께 흔들었다. 이어 결혼식은 2004년 5월 15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거행되었다. 전세계 왕실에서 모인 하객들의 축하 속에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되면서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유럽의 다른 왕세자비들과 비교해 보면 메리 왕세자비는 아주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는 특별한 명문가 배경도 없으며 부모가 부자도 아니다.


일반 시민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고, 자신과 비슷한 친구들을 사귀고, 졸업 후 직장을 다니고 삶은 즐기는 일반적인 여성이었다. 귀족 출신도, 대단한 재산이나 권력을 가진 아버지도 없었고(부친은 97년 지병으로 사망), 문제가 될만한 과거도 없다.



미모 역시 예쁘기는 하지만 배우 뺨치는 광장한 미인이라고 할만한 외모도 아니다. 그러나 그런만큼 메리 왕세자비는 덴마크 왕실에 잘 어울리는 여성이었다.


덴마크 왕실은 유럽에서 가장 유서가 깊으면서도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의 모범이 될 만큼 평범한 가정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그런 메리 왕세자비의 평범함이 덴마크 국민들로 하여금 그녀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지난 2003년 8월 8일 남편인 프레드릭 왕세자와 약혼을 발표한 이후, 호주 출신의 평범했던 커리어우먼은 개인 스타일리스트 안자 카밀라 알라즈디의 도움으로 헐렁한 청바지와 크롭 탑 스타일에서 세계적인 탑 디자이너 브랜드로 극적인 스타일 변신을 했다. 왕족이 된 후 메리 왕세자비 로얄 스타일 베스트 29를 소개한다.

 


1. 덴마크의 메리 왕세자비는 힘들이지 않고 로얄 블루를 잘 소화한다.




2. 메리 왕세자비는 오렌지 컬러 드레스에 색조를 맞춘 멋진 햇으로 로얄 룩을 마무리했다.




3. 프레드릭 왕세자와 외출한 메리 왕세자비는 마치 예술 작품같은 화려한 프린트 드레스를 입었다.    




4. 메리 왕세자비는 화려한 플로랄 프린트 룩은 2019 봄 패션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5. 메리 왕세자비는 왕족들도 뱀가죽 신발을 신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6. 정료한 레이스 드레스와 벨트, 신발을 블루로 깔맞춤한 센스가 돋보인다.




7. 메리 왕세자비는 코펜하겐 패션위크에 참석할 때  세련된 슬리브리스 코트를 입었다.




8. 스웨덴 왕실 결혼식에 참석한 메리 왕세자비는 마치 디즈니 공주처럼 보인다.




9. 메리 왕세자비가 연출한 화이트 크로셰 베스트와 파스텔 블루 드레스의 매치는 검소함 속에 숨어있는 우아함이 돋보인다.




10. 메리 왕세자비는 가끔씩 멋진 코트 한벌 만 있어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1. 메리 왕세자비는 동양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플로랄 드레스를 입었다.




12. 메리 왕세자비는 다소 파격적인 컷아웃 룩으로 보스적인 로얄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다.




13. 라이트와 다크 색조 사이의 조화를 찾아낸 메리 왕세자비의 센스가 돋보인다.




14. 메리 왕세자비는 다소 소화하기 어려운 매끈한 실버 룩을 세련된 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했다.




15. 남편 프레드릭 왕자와 일본을 함께 방문한 메리 왕세자비는 니-렝스 길이의 심플한 크랜베리 드레스를 입었다.




16. 메리 왕세자비는 모자를 매치한 간절기에 어울리는 멋진 아우터웨어를 선보였다.




17. 스키복을 입은 메리 왕세자비는 여전히 스타일리시하다.




18. 2014 밤비 어워즈에는 TPO에 맞게 화려한 스팽글 장식이 빛나는 글램 룩을 선보였다,




19. 메리 왕세자비는 심플한 룩에서 핀이 중요한 액세서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20. 화려한 패시네이터는 메리 왕세자비의 공식적인 로얄 룩의 필수품이다.





21. 2013 크라운 프린스 커플 어워즈에 참석한 메리 왕세자비는 층이 진 멋진 드레스를 선보였다.




22. 메리 왕세자비는 맞춤 테일러드 드레스를 입고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했다.




23. 메리 왕세자비는 프레드릭 왕세자의 보수적인 블랙 해군 유니폼과 부조화 속 조화를 이루는 하늘하늘한 화려한 코랄 드레스를 입었다.    




24. 메리 왕세자비는 레드 카펫에서 티아라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5. 메리 왕세자비는 크라운을 연상시키는 오버사이즈 햇으로 심플한 투피스 룩을 마무리했다.




26. 메리 왕세자비는 꿈결같은 여신 드레스를 입고 자선 디너 행사에 프레드릭 왕세자와 참석했다.  




27. 메리 왕세자비는 결혼 전 커리어우먼 커리어를 연상케하는 올 화이트 슈트를 입었다.




28. 메리 왕세자비는 세련된 앙상블을 입고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29. 지난 2004년 덴마크의 프레드릭 왕세자와 결혼하면서 메리 왕세자비는 평범한 커리어우먼에서 덴마크의 국민의 사랑을 받는 메리 왕세자비로 변신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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