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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간결하지만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 구성된 2021년 봄여름 시즌 온라인 전용 상품 ‘에센셜 라인(Essential Line)’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해 온라인 사업 강화와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 ‘에센셜 라인’을 런칭했다. 기존 상품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호」는 이번 시즌에 에센셜 라인의 주제를 가장 단순한 음악적 텍스처를 지닌 단선율 음악을 뜻하는 ‘모노포니(monophony)’로 정하고 시즌 상품을 진행했다.

디자인은 간결하지만 스타일링에 있어 의미있는 아이템들의 조합과 변주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해석했다.

특히 룩의 기본이 되는 셔츠를 중점적으로 특유의 모던함을 제안했다. 둥근 칼라(collar)와 여밈에서 이어지는 헴 라인이 독특한 반팔 셔츠와 오버사이즈 긴팔 셔츠, 반팔 셔츠 원피스 등을 제안했다.

또 팬츠와 스커트에도 「구호」만의 볼륨 실루엣을 완성하는 둥근 라인을 적용했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크롭 팬츠, 허리 밴딩으로 착용감이 편안한 롱 스커트를 선보였다.

이외에 오가닉 코튼 소재로 제작한 베이직 반팔 티셔츠를 오버핏과 슬림핏으로 출시했다.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라이트 그린 등 고요하면서 생명력 있는 컬러들을 적용했다.

캔버스 소재의 미니 핸디 백도 선보였다. 여유 있는 사이즈로 제작해 핸드폰 기종과 상관없이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이번 시즌 에센셜 라인은 스타일링의 기본이 되는 아이템들로 구성해 미니멀을 지향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더욱 집중했다” 라며, “올 여름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둥근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셔츠와 팬츠, 스커트로 섬머룩을 연출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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