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12-26

패션사업도 잘해! 2019 가장 주목받은 셀럽 브랜드 5

예술적인 감각과 끼를 가진 유명 스타들이 일반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패션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셀럽 브랜드 5를 소개한다.


   


뮤지션과 배우로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아 스타 대열에 등극한 다재다능한 셀러브리티들이 패션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예술적인 감각과 끼를 가진 유명 스타들이 일반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며 패션 사업가로 성공 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패션위크 앞 좌석을 장식하는 브랜드 얼굴에서 벗어나 스스로 디자이너 겸 모델이 되고 있는 것.


이미 오래전부터 제니퍼 로페즈, 에바 롱고리아, 사라 제시카 파커, 빅토리아 베컴, 메리-케이트 & 애슐리 올슨 자매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진짜' 디자이너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톱스타 이미지만 내세우고 실제로는 세컨드 잡으로 인식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셀럽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패션 비즈니스에 올인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비욘세 경우처럼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적극적인 콜라보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디자인부터 캠페인, 프로모션을 아우르는 총괄 크리레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성공한 케이스다.


단순히 디자인만 참여했던 콜라보레이션 방식에서 나아가 자신의 이미지, 스타일에 부합하는 컬렉션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셀럽 브랜드의 경우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과 바이럴 마케팅 덕분에 순식간에 완판 행렬로 이어진다.


소셜 미디어 시대의 셀럽 브랜드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유리한 패션 비즈니스 환경 조성으로 백화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판매주기가 짧아졌고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올해 가장 주목받은 셀러브리티 패션 브랜드 베스트 5를 소개한다.



1. 리한나의 '펜티'



슈퍼스타 리한나는 팝 가수에서 패션 뷰티 사업가로 성공 변신한 리한나(본명 로빈 리한나 펜티)는 세계 최대 럭셔리 재벌 LVMH 모에 헤네시와 손잡고 지난 5월 새로운 럭셔리 패션 브랜드 '펜티(PENTY)' 출시했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 출신의 가수 겸 디자이너인 리한나는 파리에서 브랜드 펜티의 기성복 컬렉션 데뷔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어 프랑스와 미국에서 임시 팝업 매장을 출시하고 주기적인 제품 드랍을 통해 밀리니얼 세대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의 CFDA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션 아이콘' 상을 받은 리한나는 같은 해에 스포츠웨어 브랜드 푸마와 함께 자신의 기성복 브랜드를 론칭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펜티 x 푸마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디올의 향수 '시크릿 가든'의 최초 흑인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지난 2017년 LVMH의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와 파트너십으로 메이크 업 브랜드 '펜티 뷰티 (Fenty Beauty)'를 런칭시켜 상업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지난해 뉴욕패션위크에서는 기존의 펜티x푸마 컬렉션 대신 자신의 란제리 컬렉션인 '펜티x세비지'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리한나는 빌보드 챠트 100에 1위 14회, 6,7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린 빅 스타인 리하나와 LVMH의 협력 사업이 패션사의 새로운 장르를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리한나는 럭셔리 그룹 최초의 흑인 디자이너 탄생이라는 기록과 함께 헤리티지 브랜드가 아닌 셀리브리티 파워를 이용해 런칭하는 '펜티'는 LVMH가 1987년 크리스찬 라크로아 꾸띄르 하우스를 재오픈한지 32년만의 사실상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2. 킴 카다시안의 '스킴스'



약 1억4천 6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패션 &뷰티업계의 거물 여성 기업가로 부상한 킴 카다시안은 올해 그녀의 보정 속옷 브랜드인 스킴스(Skims) 출시를 계기로 패션 파워를 과시했다.


킴 카다시안은 원해 '기모노(Kimono)'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모독 행위라는 비난에 직면하며 브랜드명을 '스킴스'로 변경했다.


일본 정부와 단체, 국민들의 거센 비난 여론에도 '기모노의 명예를 손상시킬 의도가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브랜드 명을 바꿀 생각이 없었던 킴 카다시안은 결국 백기를 들고 지난 9월 이름을 변경, 출시하자마자 완판행렬을 보였다.



기모노에서 스킴스로 이름이 바뀐 새로운 이너웨어 브랜드는 다양한 보정 속옷과 란제리 스타일로 출시했으며, 10월에는 라운지웨어를 추가했다.


스킴스는 출시와 동시에 제품이 순식간에 완판이 되었고 트래픽 초과로 온라인 스토어 접속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모든 제품은 1백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지만 단 몇 분만에 2백만 달러(약 23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 성과는 소셜미디어가 성행하기 이전인 1998년에 런칭한 보정속옷의 대명사 스팽스의 첫 해 1년 동안의 매출 4백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오늘날 소셜미디어의 영향력과 SNS를 통해 증폭된 유명세가 셀러브리트 패션 사업에 어떠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였다.



평소 노출과 몸매에 관해 여러 논란을 낳은 킴 카다시안이 보정 속옷 사업을 하는 건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러 인종과 신체 사이즈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모토로 XXS부터 5XL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현재 목표는 내가 만든 보정 속옷과 일반 속옷을 언제든 입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저스틴 비버의 '드류 하우스'



캐나다 출신의 뮤지션 저스틴 비버도 2019년 1월 자신의 중간 이름을 들어간 의류 브랜드 드류 하우스(Drew House)를 출시하면서 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세계 1억 8천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저스틴 비버는지난해 12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 스마일 마크가 들어간 슬리퍼를 출시했는데, 한시간만에 완판되어 브랜드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저스틴 비버는 스마일 이모티콘에 브랜드 네임의 드류(drew)를 조합한 로고와 스케이터 키즈를 겨냥한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윤리적인 패션을 추구한 생산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출시한 제품들 역시 티셔츠, 스웻셔츠, 팬츠, 비니, 베이스캡, 후드 티 등을 뉴트럴 톤으로 내놓았다.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해 그의 스타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한국인의 사진을 2장이나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인물은 바로 MCN 기업인 미디엇브릿지 소속의 크리에이터 위우(Wiw)로 다양한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영상 등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미디엇브릿지의 관계자는 "위우의 이미지가 약간 아메리카 스타일의 동양인인데다,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저스틴비버에게 채택된 것 같다. 한국인이 최초로 저스틴 비버의 SNS올랐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위우의 스타일링에 의미를 부여했다.



4. 케이트 허드슨의 '해피 X 네이처'



요가복으로 큰 성공을 거든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허드슨은 지난 4월에 새로운 여성복 '해피 x 네이처(Happy X Nature)를 출시했다. 케이트 허드슨이 디자이너 미켈레 만즈(Michele Manz)와 함께 선보이는 새 브랜드는 요즘 화두인 지속 가능 패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벤처 비즈니스다.


새 브랜드 '해피 X 네이처'는 50달러(약 6만원)에서 200달러(약 23만원) 수준의 상의, 드레스, 스커트, 청바지 등 보헤미안 분위기의 세퍼레이트로 구성되었으며 '필환경' 시대에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케이트 허드슨이 4월 출시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스트랩리스 옐로 원피스, 크림 블라우스와 데님 앙상블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케이트 허드슨은 지난 2013년 성공적인 요가복 브랜드 패블리틱스(Fabletics)를 정기배송업체 저스트탭과 공동 설립하면서 여성 패션 사업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본인이 직접 모델로 활약하며 모기업 저스트팹의 인프라와 배송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애슬레저 제품 최초로 정기 배송과 유료 고객 한정 판매 등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덩치를 키워 왔다. 그 결과 매년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는 3억 달러(약 3,411억원)가 넘는 성과를 냈다. 패블리틱스는 현재 미국 전역의 24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5. 윌 스미스의 '벨-에어 애틀레틱스'



할리우드 스타 배우 겸 래퍼 윌 스미스는 지난 10월 새로운 패션 라인 '벨-에어 애슬레틱스'를 출시, 1990년대 미국 시트콤 '더 프레스 프린스 오브 벨-에어(The Fresh Prince of Bel-Air)'의 팬들을 기쁘게 했다. 시트콤 제목은 래퍼였던 윌 스미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첫 선을 보인 26개 시리즈는 티셔츠, 스웨트 셔츠, 트랙슈트, 양면 재킷과 같은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된 복고풍 유니섹스 캐주얼로 모두 90년대에 히트를 친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의 윌 스미스 캐릭터를 부각시킨 프레피 미학을 반영했다.



이어 지난 11월 26일에 휴가 시즌을 맞아 40 피스로 구성된 한정판인 두번째 컬렉션 드랍을 진행했다.


벨-에어 스키퍼 재킷, 윌 스미스가 농구공을 덩크슛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윌파워 3.0 롱슬리브 티셔츠, 50개만 살 수 있는 멀티컬러의 MVP 버시티 재킷, 크롭트 후드 티, 양말, 모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윌 스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어 4,000만 명에게 브랜드의 두번째 컬렉션 드랍을 알리며,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MVP 버시티 재킷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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