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10-06

[리뷰] 플라스틱 크리스탈, 2018 봄/여름 샤넬 컬렉션

샤넬 하우스의 거대한 패션쇼 퍼포먼스는 매시즌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 2018 봄/여름 샤넬 컬렉션에서 칼 라거펠트는 원시적인 자연과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매력적인 무대 세트를 연출하며 평범한 레인 기어를 럭셔리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샤넬의 칼 라거펠트는 남프랑스에 위치한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베르동 협곡에서 영감을 받아 그랑 펠레 내부에 여러개의 우뚝 솟은 인공 폭포를 만들어 어느 때보다 호화로운 무대 세트를 선보였다.


실물 크기의 산 풍경과 3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관목과 나무 다리가 인상적인 세트를 연출했으며 관객들은 거대한 이끼가 낀 절벽 옆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쇼장으로 입장했다.

 

트위드, PVC 부츠와 바이저, 다채로운 데님을 포함한 새로운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믹스한 옷을 착용한 모델들은 나무 판자 런웨이를 행진해 야생 숲으로 들어갔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3일(현지 시간)에 열린 2018 봄/여름 사넬 컬렉션은 프릴과 후드가 달린 케이프, 캡-토 PVC 부츠 등 플라스틱으로 가득했다. 칼 라거펠트는 투명한 플라스틱 컬렉션을 원시적인 자연과 나란히 배치했다. 유연하고 하이-테크적인 섹시한 플라스틱은 미니 케이프, 트렌치 코트, 니 하이 부츠, 긴 장갑, 파크 레인저 햇, 길쭉한 팔찌와 레인코트, 많은 백 등으로 선보였다.


카이아 거버가 멀티컬러 트위드와 화이트 스커트를 입고 패션쇼 오프닝을 장식했다. 트위드는 갈가리 찢어진 데님이나 혹은 밝은 컬러의 PVC 피스들과 믹스되었으며 수영복, 드레스와 슈트 등이 다수 선보여졌다. 


또한 핑크와 블루 체크의 칵테일 드레스와 체크무늬 부클레 브라 탑, 거친 프린지의 재킷부터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하이퍼 하이 칼라 혹은 메가 타탄 모헤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라스틱 랩 밑에는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시크하고 발랄한 옷들이 가득했다.



플라스틱 등 모든 재료들은 샤넬을 위해 맞춤 제작되었으며 독창성을 추가했다. 칼 라거펠트는 "플라스틱은 아름다운 소재이며 4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오래되고 지루한 프랑스산 옷감보다 낫다"고 말했다.


칼 라거펠트는 큰 물방울 귀걸이와 클로슈 햇을 착용한 현대판 샤넬 걸 이미지를 스케치한 후 일주일 전에 자신의 초대장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꿈 속에서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났으며 나는 마치 몽유병 환자같았다. 물이 없는 세상에는 생명도 없으며 폭포는 매우 건강하다"고 백스테이지에서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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