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3-07 |
[리뷰] 에너지로 충만한 2017 가을/겨울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스텔라 맥카트니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은 에너지가 충만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격자무늬 코트와 패딩처리가 된 브라 형태의 다양한 점퍼들 그리고 빅 쿠션백, 캡-토 글러브 펌프스, 트레이너 스니커 등이 주목받았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패션쇼에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하다. 2017 가을/겨울 컬렉션도 예외는 아니었다. 디자이너는 관객들을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로 초대했다. 관객들은 컬렉션을 먼저 관람한 후에 댄스 파티를 즐겼다.
델들은 룸 중앙에 모여 '나의 에너지를 참견하지마(Don't f*ck with my energy)'라고 소리치며 지난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노래처럼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그의 히트곡 '페잇(Faith)'을 큰 목소리로 불렀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패션쇼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든 혹은 자신의 시그너처 테일리링을 지속하든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원기왕성한 패션쇼를 즐겼기 때문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격자무늬 코트와 패딩처리가 된 브라 형태의 다양한 점퍼들이 주목받았다. 그리고 새로운 액세서리로 제시한 빅 쿠션백, 캡-토 글러브 펌프스, 트레이너 스니커 등이 올 가을시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텔라 맥카트니의 새로운 말 모티브는 크랜베리, 올리브, 그리고 황갈색 컬러 팔레트와 함께 꿈꾸는 듯 했으며 시스루 플리세, 레이스 자수가 들어간 섹시한 슬립, 다양한 올인원, 하이 웨스트 트라우저는 스텔라 걸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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