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19-05-21 |
LVMH·리한나, 뉴브랜드 '펜티' 파리 팝업스토어 첫 오픈
슈퍼스타 리한나와 LVMH의 조인트 벤처 브랜드 '펜티(Fenty)'가 오는 5월 24일 파리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올해들어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한 리한나와 LVMH의 조인트 벤처 브랜드 '펜티(Fenty)'가 오는 5월 2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주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는 슈퍼스타 리한나와 럭셔리 브랜드 '펜티(Fenty)' 런칭을 공식화시키고 5월 말 2019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팝가수에서 패션뷰티 사업가로 성공 변신한 리한나는 세계 최대 럭셔리 재벌 LVMH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패션 게임 판도를 바꾸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LVMH는 이미 '펜티' 런칭 비용으로 3천만 달러(약 354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리한나는 '펜티'의 창업자,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동시에 맡았으며 스타 파워 등의 가치를 따져 4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LVHM 아르노 회장이 50.01%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럭셔리 펜티 레이블은 레디-투-웨어, 신발, 액세서리, 아이웨어 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디지털 플래그십은 5월 29일(현지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펜티 런칭을 알리는 첫 광고 캠페인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하는 광고 캠페인 영상은 테일러링과 스트리트룩을 믹스한 제품을 보여준다.
T-매거진 커버 스토리를 통해서 일부 아이템을 공개한 리한나는 카키색 슈트와 데님 재킷, 연어색 코르셋 드레스와 재킷을 입고 촬영을 했으며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이 등장한다,
가격대는 200달러(약 23만원)~1,500달러(약 179만원)수준으로 티셔츠는 200달러, 아우터웨어는 1,100달러(약 131만원)~1,500달러 선으로 책정했다. 액세서리는 신발의 경우 600달러(약 71만원)~700달러(약 83만원), 주얼리는 350달러(약 41만원)~600달러 선이다.
배우 겸 극작가 제레미 O 해리스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한나는 브랜드의 DNA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나 자신을 뮤즈로 이용한다. 그것은 진주가 들어간 스웻팬츠 혹은 코르셋이 들어간 머스큘린 데님 재킷이다"고 밝혔다.
리한나는 LVMH와 협력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나는 단지 내 이름을 무언가에 붙이고 나의 라이선스를 팔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실무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디자이너로서 존경받고 싶었다. 나는 흑인 최초로 베르사유 궁전에서 찍은 디올 광고와 메이크업 라인 팬티 뷰티로 LVMH와 인연을 맺었으며 자연스럽게 또다른 기회로 이어졌다. 상대가 럭셔리 LVMH었기 때문에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팝업 스토어 매장의 주소는 유명한 럭셔리 도로인 생 토노레 거리에서 불과 몇 발짝 떨어진 파리 콩코르드 광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5월 22일과 23일에 열릴 언론 시사회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펜티는 전통적인 패션 하우스들의 과시적인 요소를 벗어 던지고 시즌별 컬렉션 대신 온라인과 팝업스토를 통해 한정판, 타임리스 아이템들을 '현장직구(see-now-buy-now)' 시스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즉 전통적인 패션 하우스들이 고수하는 시즌별 컬렉션 모델이 아닌 몇주마다 정기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한나는 "나는 런웨이에서 뭔가를 보고 나서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싫다"고 언급했다.
한편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펜티'에는 LVMH 자회사와 리한나가 협업한 수익성 높은 '펜티 뷰티' 라인과 리한나의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 X 펜티'가 합류했다.
그동안 신비주의 전략으로 비밀리에 진행된 '펜티' 런칭 프로젝트는 아직도 구체적인 사항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조만간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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