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4-08

칼 라거펠트 생전 스케치, 18일 경매...예상가 수 천 달러

고인이 된 전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그린 스케치가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지만 디자이너는 죽으면 스케치를 남긴다? 고인이 된 전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그린 스케치가 경매에 나온다.

 

영국 매체 '더인디펜던트' 온라인 판은 칼 라거펠트의 원본 스케치들이 이달 말 플로리다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며 수 천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125개의 원본 스케치와 포트폴리오의 아카이브는 1960년대부터 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 라거펠드가 초기 시절  로마에 있는 티지아니 하우스에서 꾸띄리에로 일하던 중에 그린 원본 스케치들로 생전에 칼 라거펠트가 자주 자신의 스케치를 버린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크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07년 '더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스케치를 모두 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는 쓰레기통이다! 나는 내 자신의 아카이브와 스케치, 사진, 옷을 아무것도 보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경매에 포함된 가장 귀중한 스케치 2점은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위해 칼 라거펠드가 그린 것이다. 이 스케치는 각각 약 1,000달러(약 113만원)와 3,000달러(약 341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칼 라거펠트가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위해 그린 이 스케치는 약 341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포트폴리오 컬렉션은 2,000달러(약 227만원)에서 4,000달러(약 455만원) 사이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포함된 스케치의 최소 가치는 각각 500달러(약 55만원)과 1,500달러(약 170만원)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칼 라거펠트 스케치 유작 판매는 팜비치모던옥션과 관련이 있는 어반컬쳐 옥션이 개최할 예정이다. 어반컬처 옥션의 공동 소유주 리코 바카는 "이 스케치들은 지난 반세기동안 가장 빛나는 꾸띄리에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들은 매우 희귀하고 아마도 라거펠트의 소유로 남았있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83년부터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임했으며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겸임했다. 또한 1984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런칭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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