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7-21

전세계 VIP를 위한 한정판 달력 2018 피렐리 스케치 '올 블랙'

전세계 VIP만을 위한 한정판 명품 달력 2018 피렐리 캘린더의 비하인드 촬영 스케치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국 출신 포토그래퍼 팀 워커가 촬영하고 에드워드 에닌폴이 스타일링한 2018 피렐리 캘린더는 흑인 모델들만 등장해 강렬한 효과를 연출했다.




전세계 VIP만을 위한 한정판 명품 달력 2018 피렐리 캘린더의 비하인드 촬영 스케치 영상이 공개되었다. 피렐리 캘린더가 판에 박힌 듯한 아름다운 여성들의 핀업 사진 모음이라는 인식은 이제 옛날 일이 되어버렸다.


변화는 2016년에 시작되었다.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2016년에 피렐리 캘린더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저명한 사진가, 모델을 섭외해 예술적인 누드 사진으로 “핀업걸” 달력을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옷을 차려입은 완전히 다른 여성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도 가끔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을 찍은 적이 있지만 충격적인 포즈나 섹시함을 강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다. 또한 여성의 매력을 신체 사이즈가 아니라 이력으로 평가한 것도 처음이었다. 피터 린드버그가 촬영한 지난해 캘린더에서는 다른 종류의 자연스러운 미에 집중하기 위해 메이크업이나 리터칭없이 아카데미 어워즈 수상 후보에 올랐던 8명의 여배우(이 중 2명 수상)가 포함된 14명의 할리우드 여배우를 촬영했다.



2018년 캘린더에서는 또다른 새로운 시도로 모델을 모두 흑인으로 캐스팅했다. 영국판 '보그' 편집장으로 내정된 에드워드 에닌폴이 스타일링을 맡고 팀 워커가 촬영한 2018 피렐리 캘린더에는 모델 슬릭 우즈와 애드와 아보아, 여배우 루피타 뇽, 배우 겸 가수 루폴,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 래퍼 릴 야티, 가수 숀 디디 콤스, 여배우 사샤 레인 등이 캐스팅되었다.


2018 캘린더 촬영을 맡은 사진작가 팀 워커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앨리스 스토리는 여러번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말했지만 항상 백인으로만 캐스팅되었다. 흑인 앨리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허구의 판타지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고 진화된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90년대 흑인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장 남자 루폴, 선천성 색소 결핍증(피부와 털은 하얗고 얼굴은 핑크빛)에 걸린 변호사 겸 모델 탄도 호파 등 캐스팅이 된 많은 캘린더 모델들이 한번쯤은 '이미지 활동가'로 칭송받았다는 사실은 이름다움에 대한 생각이 진화되고 있다는 팀 워커의 생각에 믿음을 부여했다.


또한 이미지 전반에 걸쳐 팀 워커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그의 특색있는 환상적인 시선으로 촬영했으며 이국풍의 복장, 원더랜드에 적합한 세트 모델 역시 돋보였다.  


편 이탈리아의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Pirelli)가 매년 소량 제작하는 이 특별한 달력은 별도 판매 없이 2만 명의 VIP, 음악인, 정치인, 왕실에 배포한다. 45년 전통의 피렐리 달력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훌륭한 퀄리티로 VIP 사이에서 일 년 내내 자랑스럽게 진열한다.


그동안 케이트 모스, 라라 스톤, 조안 스몰스 등 탑 슈퍼모델의 전신 누드 (2012년), 지젤 번천, 카렌 엘슨, 카르멘 카스가 가슴과 엉덩이를 내놓고 숨바꼭질을 하는 장면(2001년), 크리스티 털링턴, 나오미 캠벨, 나자 아우르만이 전신 혹은 가슴을 내놓은 장면(1995년) 등이 주목을 받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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