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7-06

[리뷰] 2016 가을/겨울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

샤넬 2016 가을/겨울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아뜰리에를 위한 존경심을 담은 헌정 무대였다. 재봉사들의 작업실은 이번 파리 꾸띄르 쇼에서 중앙 무대로 변신했다.




아뜰리에 재클린(Atelier Jacqueline)은 보통 파리 깡봉가에 있는 샤넬 본사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마담 재클린은 타이와르(테일러링) 전문가다. 그는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부드러운 라인과 원단에 집중하는 일반 아뜰리에와 달리 고급 맞춤복 개념의 구조적인 옷에 전념하는 테일러링의 수준높은 장인으로 통한다.


지난 7월 5일(현지 시간), 샤넬 꾸띄르 쇼장으로 세팅된 원형 극장에는 전문 작업자들의 책상, 도면, 핀, 바늘. 직물 등 작업과정의 모든 디테일들이 전시되었다. 사실상 전체 샤넬 아뜰리에가 이동을 한 셈이다. 핸드메이드에 평생을 바친 재봉사들의 작업실이 오뜨 꾸띄르 라벨의 가치가 느껴지는 컬렉션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오뜨 꾸띄르 의상을 만들기 위한 작업과정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 샤넬 아뜰리에 꾸띄르 컬렉션으로 인해 관객들은 작업과정에 사용되는 작은 디테일들과 소재 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었다. 테일러링 전문가 마담 재클린에 의해 완성된 제품들은 쇼의 오프닝 장면을 구성했다. 클래식 샤넬 슈트, 브라운 트위드, 그리고 그레이 트위드가 대표적이다.    

  
지난 10년동안, 샤넬은 르샤쥬와 같은 자수 장인, 미셸과 같은 모자 장인 등 전통적인 작은 장인 하우스 인수에 투자를 했으며, 이들 장인 하우스에 새로운 사업 구조를 제공했다. 숙달된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파리 패션 구조에서 아주 필수적이다. 그들은 샤넬 뿐 아니라 파리에 설립된 모든 패션 하우스와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날레 무대에서 칼 라거펠트는 감사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그의 아뜰리에 멤버들과 함께 팔짱을 끼고 런웨이를 걸어 나왔다. 올 시즌 샤넬 오뜨 꾸띄르 의상들은 샤넬과 장인 하우스가 결합한 외부 아뜰리에의 공동 작업의 결과였다. 이는 파리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맞춤형 시스템의 결과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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