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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1위 여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인들과의 만남이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평범했던 일상과 소소한 대인 관계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새삼 소중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없지만 바다 건너 미국에는 매년 절친을 위한 날이 있다. 바로 6월 8일 베프 데이(National Best Friend Day)다. 헐리우드 스타들은 베프 데이가 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친과 추억이 깃든 사진과 유머러스한 글을 올리며 베프 데이를 자축한다.

헐리우드 소문난 절친 조합, 미국의 배우 겸 가수인 바네사 허진스와 애슐리 티스데일과 같은 일부 스타 단짝들은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 반면에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코미디언 지미 팰른과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은 스타 단짝들은 우연히 같은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가 절친이 된 경우다.

동료 배우인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는 영화 '웨딩싱어'를 함께 작업했던 1990년대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브로맨스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콰이어는 30년 넘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6월 8일 미국의 '베스트 프렌드 데이'를 앞두고 헐리우드의 유별난 셀럽 절친들과 그들의 사연 25를 소개한다.

1. 배우 베네사 허진스와 애슐리 티스테일은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에서는 단짝을 연기하면서 현실에서도 단짝이 되었다. 영화를 찍은지 10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절친이다. 바네사 허진스는 애술리 티스테일의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2. 배우 데미 로바토와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어린 시절 디즈니 채널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오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데미 토바토는 토크쇼에 출연해 "우리는 14살 때 만났으며 한 눈에 서로의 속마음을 읽었기 때문에 바로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3.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가수 카밀라 카베요는 동료 가수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소개로 테일러 스위프트와 절친이 되었다. 카밀라 카베요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퓨테이션' 월드 투어 때 오프닝무대를 장식했고 그녀와 함께 일부 시상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4. 동료 배우 우디 해럴슨의 소개로 만난 엠마 스톤과 제니퍼 로렌스는 오랜 세월 우정을 쌓아왔다. 대중들은 이들 단짝이 가끔 선보이는 우스꽝 스러운 동영상이나 레드 카펫을 통해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다.

5. 니콜 키드만과 리즈 위더스푼은 미드 '빅 리틀 라이즈'에서 친구 역할로 나와 현실에서도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다. 2016년 6월 니콜 키드만은 E!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드 위더스푼과의 우정에 대해 "우리는 공통점이 많고 매우 친밀하다. 그녀를 친구로 둔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6. 미드 '가십걸'에서 주인공 세레나 반 더 우드슨을 연기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여비서 에밀리 찰튼을 연기한 에밀리 브런트는  둘도 없는 절친이다.

7. 인기 토크  진행자인 코미디언 지미 팰른은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2002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지미 팰른은 미국의 텔레비전 코미디 및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사회자였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R&D 그룹 '엔싱크'에서 독립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던 시점이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8. 동료 배우인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는 1990년대 후반에 영화 '웨딩 싱어'를 촬영하면서 처음 만났고 이후 스크린에서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아담 샌들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나는 우리가 함께 일해야 할 운명이고 그와 단짝이 될 것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9. 메건 마클과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암스는 2010년 수퍼볼 대회에서 처음만나 지금까지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메건 마클은 US 오픈과 윕블던 경기에 세레나 윌리암스 응원차 여러번 참석했다. 세레나 윌리암스는 2018년 매건 마클과 해리 왕자 결혼식에 참석해 앞 줄 중앙에 섰다. 심지어 메건 마클은 세레나 윌리암스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재킷을 공식 행사장에 입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10. 배우 겸 가수 젠다야와 배우 헌터 샤퍼 커플은 미드 '유포리아'에 함께 출연한 이후 일상에서도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헌터 샤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젠다야와 아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11.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엠마 왓슨과 톰 펠튼은 비록 영화 속에서 서로를 싫어하는 캐릭터였지만 현실에서는 절친이다. 톰 펠튼은 2017년 절친 엠마 왓슨 주연의 영화 '미녀와 야수' 시사회에 참석했다.

12. 아역 배우 출신의 노아 슈나프와 빌리 바비 브라운은 미드 '기묘한 이야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지금까지 귀여운 단짝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달콤한 우정과 연대감을 과시하고 있다.

13. 동료 배우인 제이슨 모모아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연인으로 출연했으며 현실에서도 친밀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14. 영국 출신의 인기 가수 에드 시런은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호주 공연에서 처음 만났다. 에스 시런은 2012년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애브리씽 해즈 체인즈드'를 함께 작업한 이후 두사람은 절친으로 수많은 귀여운 순간을 함께 공유했다.

15. 동료 모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잇모델이자 친구다. 금수저인 두 사람이 언제부터 친해졌는지는 정확이 할 수 없지만 지지 하디드는 켄달 제너에 대해 "그녀는 정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가장 편안한 존재"라고 말했다.

16. 영화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는 90년대 초반에 미드 '프렌즈'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줄곧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커트니 콕스의 딸 코코 아켓의 대모이기도 하다.

17.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과 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오랜 절친이다. 2015년 7월 중남미 국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해 "우리는 오랜 절친으로 인생에 있어 많은 교훈을 함께 나누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빅토리아 베컴은 친구 에바 롱고리아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했고 에바 롱고리아는 빅토리아 베컴의 외동딸 하퍼의 대모이기도 하다.

18. 킴 카다시안이 크리시 타이겐과 언제 만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한 가지는 서로를 가족만큼이나 아끼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2016년 3월 세계적인 팝스타 존 레젠드의 아내인 태국계 혼혈 모델인 크리시 타이겐의 베이비 샤워에 참석했다.  

19. 멕시코 출신의 배우 셀마 헤이엑과 스페인 출신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는 수십 년 동안 절친으로 지내고 있으며, 2006년 영화 '밴디다스'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다.

20. 배우 나오미 왓츠와 니콜 키드만의 관계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동료 배우 그 이상이다. 고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의 우정은 레드 카펫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니콜 키드만은 나오미 왓츠와의 우정에 대해 "나오미는 아주 멋진 친구이며 절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1. 팝 가수 비욘세와 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수년 동안 우정을 나누는 절친이다. 비욘세는 하퍼스 바자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기네스 펠트로에 대해 "그녀는 언젠가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네스 팰트로는 비욘세를 "지구상에서 가장 재능이 많은 인간"이라고 부르며 찬사를 보냈다.

22. 동료 배우인 맷 데이먼과 벤 애플릭은 어린 시절 보스톤에서 단짝으로 함께 자랐다.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캐스팅이 되지 않은 두 사람은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맷 데이먼 주연의 1998년 영화 '굿 윌 헌팅'을 제작했다. 이때 영화 대본을 두사람이 공동 작업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기도 했다. 두 가족이 함께 휴가를 보내는 등 여전히 절친이다.

23. 동료 배우인 드류 베리모어와 카메론 디아즈의 우정은 2000년 영화 '마녀 삼총사 1'을 촬영하던 세트장에서 시작되어 2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동료 배우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

24.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산드라 블록은 몇 년전에 서로의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았고 2009년 영화 '프로포즈'에 공동 주연으로 함께 출연하면서 절친이 되었다. 그들은 각각 스카렛 요한센과 제시 제임스와 이혼했을 서로를 위로했다. 현재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남편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산드라 블록의 아들 루이스와도 친하다.

25. 동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콰이어는 80년대 후반 오디션에서 12살 소년으로 처음 만난 이후 30년 넘게 친구로 지내고 있다. 이 둘은 심지어 2013년 영화 '위재한 개츠비'에서도 절친인 제이 개츠비와 닉 캐러웨이로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현실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절친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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