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9-11-14

케이트-메건, 왕실 동서지간 '치프 & 로얄' 스타일 배틀

영국 왕실의 두 며느리 케이트와 메건은 공식행사에서 로얄 드레스 착장을 선보이지만 대중적인 패스트 패션도 즐겨 입는다. 동서지간 '치프 & 로얄' 스타일 배틀 12.


       


케이트 미들턴이 최근 자라의 3만 5천 원짜리 머리띠를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다시한번 영국 왕실 가족들의 치프 & 로얄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왕족들은 공식석상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작품을 항상 멋지게 차려입는 것으로 보이지만 매번 비싸고 새로운 제품만 입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대중친화적인 브랜드를 믹스매치하거나 가끔씩은 옛날에 입었던 애정템을 다시 돌려 입기도 한다.


영국 왕실의 두 며느리 케이트 미틀턴과 메건 마클은 공식 행사에서 로얄 드레스 착장으로 스타일과 품위를 유지하지만, 대중친화적인 패스트 패션 제품도 즐겨 입는다. 지나친 사치를 경계해야 하는 왕실을 대표하는 공인이기 때문이다.


H&M, 자라 등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저렴한 스타일을 입고 등장하거나 심지어 왕족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화려한 프린트와 레이스 등 대담한 패션도 즐겨입는다.



영국 왕실의 큰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평소 공식석상에서 우아하고 품위있는 스타일을 즐겨 착용하지만 평소에는 청바지와 플랫 슈즈 등 저렴한 스타일을 자주 입고 때로는 화려한 프린트와 레이스 등 대담한 패션도 즐겨입는 이 시대의 매혹적인 패션 아이콘이다.


그녀는 좋아하는 옷을 여러번 반복해서 입는 '의상 로테이션'으로 유명하며 같은 옷을 몇 달 후에 입기도 하고 몇년 후에 입기도 한다.


해리 왕자와 공식 약혼을 발표한 순간부터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게 된 메건 마클은 결혼과 임신, 출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거수 일투족이 헐리우드 배우를 능가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5월 첫 왕자 출산으로 그녀의 로얄 패밀리로서의 존재감은 더욱 더 확실해졌다. 



로얄 전속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셀프 코디한다고 알려진 메건 마클은 공식 행사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살린 시크하지만 우아한 로얄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일반적인 행사에서는 스키니 진, 테일러드 블레이저, 섹시한 드레스, 플랫 슈즈 등 대중친화적인 이지 시크룩으로 직장 여성들과 임산부 등 모두에게 스타일 영감을 불어넣었다.


케이트 미들턴, 메건 마클이 착용한 150달러(약 17만 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으로 연출한 치프 & 로얄룩을 소개한다.



1.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10월 9일 런던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 올리브 그린 와이트 팬츠에 50달러(약 6만 원)짜리 버건디 스웨터를 매치한 치프 & 로얄룩을 선보였다.




2. 세계스카우트연맹 영국 본부가 있는 길웰 공원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은 약 6만원짜리 버건디 스웨터를 입고 카키 재킷과 스키니 진으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3.  케이트 미들턴은 7만 6천원 짜리 수페르가 스니커즈로 완성한 애슬레저 스타일을 연출했다. 




4. 케이트 미들턴은 켄싱턴 궁에서 가족 사진을 찍을 당시 10만 5천원짜리 그레이 스웨터 안에 깅엄 셔츠를 레이어드했다. 여기에 나뭇잎 귀걸이를 매치해 치프 & 로얄룩을 선보였다.




5. 케이트 미들턴은 아미 그린 재킷에 무릎의 디테일이 매력적인 4만 7천원 짜리 자라 청바지를 입었다. 




6. 왕실 자선 폴로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과 놀고 있는 케이트 미들턴은 자라의 8만원 짜리 블루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입었다.




7. 지난 9월 24일 남아프리카 로얄 투어에서 메건 마클은 메이드웰의 약 14만원 짜리 데님 재킷과 스키니를 착용하고 크로스백으로 상큼발랄한 여대생룩을 연출했다.




8. 메건 마클은 호주 더보를 로얄투어하는 동안 절친 셀레나 윌리암스의 패션 라인 '셀리나 윌리암스 컬렉션'의 17만원짜리 체크 재킷을 입었다.




9. 지난 9월 23일 남아프리카 로얄 투어에서 메건 마클은 11만원대 맥시 랩 드레스로 치프 & 로얄 투어룩을 선보였다




10. 지난 9월 7일 2019 US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절친 셀레나 윌리암스를 응원한 메건 마클은 미국 브랜드 제이.크루의 약 14만원 짜리 벨티드 데님 드레스를 착용했다. 




11. 메건 마클은 잉글랜드 메이휴에 있는 동물복지 자선단체 방문 당시 H&M의 4만원 짜리 베이지색 니트 드레스를 입고 슬링백 펌프스와 스텔라 맥카트니 백을 들었다.




12. 메건 마클은 뉴질랜드 로얄 투어 당시 14만원 짜리 플랫 슈즈를 매치했다.




13. 인빅터스 게임 행사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캐나다 브랜드 아릿지아의 21만원 짜리 퍼플 드레스를 입고 깔맞춤한 맥케이지 가죽 재킷을 어깨에 걸쳤다.




14. 호주를 로얄 투어 하는 동안 메건 마클은 미국의 신생 슈즈 브랜드 로티스의 16만원 짜리 플랫 슈즈를 여러번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15. 뉴질랜드 로얄 투어 당시 메건 마클은 ASOS의 7만원 짜리 임산부 드레스를 입었다.




12. 호주 로얄 투어 중에 시드니 비치 데이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맥시 드레스에 14만원 짜리 레이스업 에스파드리유를 착용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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