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9-02-26

핑크로 컴백한 2019 아카데미 어워즈 레드카펫 드레스룩 30

지난해 #미투 운동의 여파로 블랙 드레스가 주도했던 아카데미 어워즈가 올해는 화려한 드레스 향연을 연출했다. 2019 아카데미 어워즈 레드카펫 드레스룩 베스트 30을 소개한다.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일요일 밀라노에서 글로벌 패션위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치열한 레드 카펫 드레스 경쟁이 벌어졌다. 

 

이례적으로 사회자 없이 지행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시청률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한 화려한 레드 카펫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미투 운동이 쓰나미처럼 할리우드를 휩쓸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정치적인 색으로 물들었지만 올해는 성별 형평성과 수상 후보자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진 가운데 여배우 콘스탄스 우가 착용한 미국시민자유연합 리본 그 이상의 것은 없었다.

 


하지만 시상식은 달랐다.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시청자들에게 2020년 대선에서 '도덕적 선택'과 '올바른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오스카상을 받은 이 감독의 발언을 '인종차별주의자의 암살'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레드카펫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배우 겸 가수 빌리 포터가 착용한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블랙 벨벳 턱시도-가운으로 이는 밤의 디자인과 정치적 발언이라는 이중 역할을 했다.



패션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다른 참석자로는 베르사체의 옐로 시폰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 콘스탄스 우, 반짝이는 라이트 퍼플 발망 가운을 입은 미드 '왕좌의 게임'의 스타인 여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루이비통의 파스텔 넘버 드레스로 주목을 받은 여배우 로라 해리어였다.

 

올해 아케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은 여배우 젬마 찬이 입은 쾌활한 후크시아 드레스부터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가 입은 라이트 블러싀 턱시도에 이르기까지 핑크 빛으로 만발했다.



 

한편 어워즈 시즌에는 보통 디자이들이 유명 스타에게 옷을 입히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며 레드카펫 스타일의 영향력은 오스카상 직후에 나타난다. 

 

단지 드레스 판매뿐 아니라 카피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값싼 드레스 제조사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카피본을 출시해 저작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1세기 이상 셀러브리티들은 패션산업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요즘은 B급 스타나 그 아래도 무료로 5천 달러(약 560만원)짜리 가운과 10만 달러(약 1억1,200만원)짜리 목걸이로 차려입는다.

 

진정한 슈퍼스타들은 단 하룻밤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레드카펫 런웨이 모델의 일부가 되는 거래를 하기도 한다. 드레스부터 보석, 메이크업까지 슈퍼스타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지난해 2019 아카데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는 디자이너와 슈퍼스타의 공생 관계가 #미투 여파로 깨졌다. 할리우드 스타 여배우들이 모두 #미투에 연대해 블랙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아카데미 어워즈의 레드 카펫에서는 대부분 평상시와 다름없은 비즈니스였다.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화려함으로 복귀한 올해 아카데미 어워즈 베스트 레드 카펫 30을 소개한다.


1.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에 불가리 보석과 지미 추 슈즈를 매치한 샤를리즈 테론




2. 맞춤 제작한 톰 포드 드레스에 지미 추 슈즈와 나와카 보석, 타일러 엘리스 클러치를 매치한 제니퍼 로페즈




3. 얌전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에 티파티앤코 목걸이를 매치한 레이디 가가. 이 목걸이는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착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4.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엠마 스톤




5. 셀린느 바이 에디 슬리만 드레스에 지미 추 샌들과 샤넬 파인 주얼리를 매치한 브리 라슨




6. 발망 드레스에 지미 추 슈즈를 매치한 에밀리 클라크




7.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와 닐 J.로저스와 스와롭스키 보석을 매치한 콘스탄스 우




8. 아틀리에 베르사체 가운과 크리스찬 루부텡 슈즈와 까뜨리에 보석을 매치한 에이미 아담스




9. 스키아파렐리 가운과 해리 윈스턴 보석과 타일러 앨리스 클러치를 매치한 헬렌 미렌




10. 로다테 드레스와 해리 윈스턴 보석을 매치한 로라 던




11. 브랜든 맥스웰 드레스와 해리 윈스턴 보석을 매치한 사라 펄슨




12. 지방시 오뜨 꾸띄르 드레스와 까르띠에 보석을 매치한 레이첼 와이즈




13. 지속가능한 소싱으로 제작한 루이비통 드레스와 불가리 보석을 매치한 로라 해리어




14. 베라 왕 드레스에 니와카 보석, 마놀로 블라닉 클러치, 타마라 멜론 슈즈를 매치한  티나 페이 




15. 엘리 사브 드레스와 니콜라스 커크우드 슈즈, 해리 윈스턴 보석을 매치한 제니퍼 허드슨




16. 로다테 드레스와 소피아 웹스터 슈즈와 클러치, 까르띠에 보석을 매치한 루시 보인턴과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공연한 남자친구이자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레미 말렉




17. 지암바티스타 발리 오뜨 꾸띄르 가운과 브라이언 앳우드 슈즈와 지미 추 클러치를 매치한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18. 잭 포센 가운과 마틴 카츠 보석, 소피아 췝스터 슈즈, 로저 비비에 클러치를 매치한 애슐리 그레이엄




19. 주헤어 무라드 꾸띄르 드레스와 스튜어트 와이츠만 슈즈를 매치한 몰리 심스




20. 아르마니 프리베 드레스와 포에버마크 보석을 매치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암스




21. 엘리 사브 드레스에 쇼파드 보석과 로저 비비에 클러치를 매치한 양자경




22. 스키아파렐리 가운과 해리 윈스턴 보석을 매치한 린다 카델리니




23.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와 스튜어트 와이츠만 슈즈, 스와롭스키 보석을 매치한 키키 레인




24. 발렌티노 드레스에 지미 추 슈즈와 불가리 보석을 매치한 젬마 찬 




25. 로다테 드레스에 포에버마크 보석과 브라이언 앳우드 슈즈를 매치한 얄리차 아파리시오. 그녀는 처음 출연한 영화 <로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26. 아카데미 어워즈 트로피를 연상시키는 캐롤리나 헤레라 드레스에 쥬세페 자노티 슈즈, 타일러 엘리스 클러치, 까르띠에 보석을 매치한 글렌 클로스




27. 맞춤 제작한 프라다의 딥 그린 드레스에 쇼파드 보석을 매치한 여우주연상 수상자 올리비아 콜만




28. 디스퀘어드2 슈트와 쇼파드 보석, 지미 추 슈즈를 매치한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본명 노라 럼)




29. 비비안 웨스트우드 가운에 스튜어트 와아츠만 슈즈, 불가리 보석, 제니퍼 베어 헤어핀을 매치한 가수 시저




30. 맞춤 제작한 림 아크라 가운과 카사데이 슈즈를 매치한 안젤리나 바셋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 김지원, ‘눈물의 여왕’ 잊고 럭셔리 포스! 대체불가 매혹의 럭셔리 주얼리룩
  2. 2. ‘엄태웅 아내’ 윤혜진, 뭘 입어도 소녀소녀! 슬립 원피스와 원숄더 페미닌룩
  3. 3. 캠브리지멤버스, 드레스코드 레이싱 2024 브롬톤 챔피언십코리아 스폰서십
  4. 4. 황신혜, 벌써 여름 스타일! 반팔 티셔츠 하나로 끝낸 60대 인싸스타일
  5. 5. 오나라, 30년 만에 고등학교 모교 교복! 변함없는 하이틴 옷 태 프레피룩
  6. 6. 김지원, 화이트 셔츠만으로도 퀸! 팬들 울리는‘눈물의 여왕’ 셔츠 꾸안꾸룩
  7. 7. 에스파 카리나, 맨발도 예뻐! 꽃도 시샘할 시스루 펀칭 원피스 나들이룩
  8. 8. [패션엔 포토] 뉴진스 해린, 여름 맞은 시원한 똥머리! 반팔에 쇼츠 쿨한 뉴욕 출국
  9. 9. [패션엔 포토] 블랙핑크 로제, 성수동이 들썩! 인형 같은 오프숄더 원피스핏
  10. 10. [그 옷 어디꺼] 정용화, 효도 라운딩! 스타일도 굿샷 럭셔리 필드룩 어디꺼?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