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9-01-08

레인보우 스타워즈, 2019 골든 글로브 레드 카펫 열전 32

지난 1월 6일 개최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입었던 골든 글로브 레드 카펫은 올해 다양한 컬러가 등장해 화려함을 회복했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와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가 시상식 진행을 맡은 시상식은 지난해 할리우드의 스타들이 성희롱에 맞서 싸우고 남녀평등을 지지하는 '타임즈 업' 운동에 맞서 블랙 레드카펫 드레스가 물결을 이루었지만 올해는 컬러 선택이 훨씬 더 다양해졌다.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우아한 드레스와 매끈한 슈트를 차려입은 텔리비전과 영화계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올해 첫번 째 메이저 셀러브리티 스타일 순간이다.

 

 

2019년 첫 쇼비즈니스 어워즈 갈라인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의 몇가지 트렌드를 소개한다.

 

먼저 카나리아 옐로 드레스를 입은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 레이첼 브로스나한과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클레어 포이부터 대담한 청록색의 캘빈 클라인 드레스를 입은 에이미 아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레인보우 컬러가 만개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영화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는 퍼플 슬리브와 긴 트레인이 돋보이는 발렌티노 꾸띄르의 블루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초커로 마치 1954년 '스타 탄생'의 여주인공 주디 갈란트 스타일로 돌아간 듯한 룩을 완성했다.

 

다코타 패닝은 은은한 은색 빛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실버 목걸이와 함께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영화 '더 페이버릿'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엠마 스톤은 스킨톤에 그물이 어우러진 드레스를 입고 관능적인 자태를 뽐냈다. 영화 '캔 유 에버 포기브 미?'로 역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멜리사 맥카시는 실버 스타로 액센트를 준 짙은 퍼플 드레스로 반짝임을 과시했다.

 

 

영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로 여주조연상을 수상한 레지나 킹은 빛이나는 스트랩리스 핑크 칼럼 가운을 입었다.

 

영화 '디스트로이어'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니콜 키드먼은 몸에 딱 붙는 버건디 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자아냈다. 머리에는 '타임즈 업' 지지를 의미하는 검은색 리본 장식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자 배우들 역시 레인보우 대열에 합류했다. 기본적인 블랙 턱시도는 확실히 골든 글로브 레드 카펫의 대세였지만 할리우드의 남자 배우들은 다양한 색상의 재킷을 입었다.

 

 

영국 출신의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에메랄드 그린 재킷과 웨이스트코트를 입었고, TV드라마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런 크리스는 블랙과 화이트의 플로랄 패턴을 선택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는 클래식한 화이트 디너 재킷을 선택했고 영화 '블랙클랜스맨'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스파이크 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퍼플 의상을 입고 여기에 베레모를 매치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버질 아볼로가 디자인한 루이비통 하네스를 선보였고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레미 말렉은 지방시 슈트를 입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장내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한 '타임즈 업(Time's Up)' 지지가 계속되었다.

 

지난해의 올블랙 드레스 시위에 이어 올해는 팔찌가 부상했다. 화이트와 블랙의 '타임즈 업 X 2'팔찌는 레지나 킹부터 이드리스 엘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손목을 장식했다.

 

다른 사람들은 핀을 꽂거나 심지어 여배우 로라 던은 가방에 '타임즈 업' 문구가 새겨진 리본을 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드 할리우드 스타일도 주목을 끌었다. 미국 BBC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킬링 이브'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는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에 '베르사체'의 화이트 드레이핑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나타나 올드 할리우드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산드라 오는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이어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말해 이목을 끌었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난 캐나다 이민 2세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아내 역을 연기한 전기 영화 '바이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와 HBO 드라마 '몸을 긋는 소녀'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에이미 아담스는 심플한 청록색의 오프-더 숄더 드레스를 입고 여기에 레드 헤어 역시 부드러운 컬이 매력적이었다.

 

앰버 허드는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풍성한 헤어와 함께 손목에 검은 리본을 매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발렌티노 꾸띄르 드레스를 입은 주제가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

 



프라다 드레스를 입은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 레이첼 브로스나한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드레스를 입은 니콜 키드먼




아르마니 프리베 맞춤 드레스를 입은 다코타 패닝




알베르타 페레티 드레스를 입은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수상자 레지나 킹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은 로라 던




캘빈 클라인 바이 어포인트먼트 드레스를 입은 루피타 뇽


 

 

모니크 륄리에 드레스를 입은 에미 로섬




캘빈 클라인 바이 어포인트먼트 드레스를 입은 에이미 아담스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엠마 스톤


 

 

주헤어 무라드 드레스를 입은 할리 베리




엘리 사브 드레스를 입은 캐서린 제타 존스




미우미우 드레스를 입은 클레어 포이




모니크 륄리에 드레스를 입은 자밀라 자밀




제이슨 우 드레스를 입은 카밀라 벨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은 키키 레인


 

 

알렉산더 왕 드레스를 입은 에밀리 브런트

 



구찌 드레스를 입은 시얼샤 로넌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TV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수상자 산드라 오




지방시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은 줄리엔 무어




엘리 사브 드레스를 입은 앤 헤서웨이




모니크 륄리에 드레스를 입은 앰버 허드




스텔라 맥카트니 드레스를 입은 줄리아 로버츠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은 샤를리즈 테론




버버리 드레스를 입은 제시카 채스테인




아르마니 프라베 드레스를 입은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 글렌 클로스


 

 

모델 이리나 샤크와 함께 포즈를 취한 구찌의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브래들리 쿠퍼

 

 

 

아내 시비 블라직과 함께 포즈를 취한 영화 뮤지컬코미니 부문 남우주연상 크리스찬 베일

 

 

 

 

에트로 턱시도를 입은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 마허샬라 알리

 

 

 

조르지오 아르마니 턱시도를 입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 리차드 매든

 

 

 

캐서린 제타 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 마이클 더글라스

 

 

 

디올 남성복 슈트를 입은 TV 미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 대런 크리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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