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23-03-26

자동차 폐자재가 드레스로! 현대차와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만남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현대 리스타일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협업해 제작한 ‘2023 리스타일 컬렉션’과 지난 3년 간의 컬렉션을 한데 모은 ‘현대 리스타일 전시(Hyundai Re:Style Exhibition)'를 서울 성수동 'AP어게인'에서 개최했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가진 '리스타일'은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성을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통해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시작한 프로젝트다. 


현대 리스타일 컬렉션,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


지난 2019년 뉴욕에서 폐가죽 시트를 활용해 의류를 만든 마리아 코르네호(Maria Cornejo)와 함께 시작해 2020년에는 런던의 셀프리지(Selfridges) 매장에서 6명의 디자이너와 협업했으다.

2021년에는 파리의 레클레어(L'Eclaireur), 서울의 분더샵(BOONTHESHOP)과의 콜라보를 통해 유통으로까지 확산시킨 바 있다.


이번 리스타일 전시는 자동차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제레미 스캇 특유의 엉뚱하고 재치 넘치는 디자인을 입힌 ‘오뜨꾸띄르(haute couture)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제레미 스캇은 현대자동차 전동화 모델들의 신소재 원단과 버려진 자동차의 휠, 안전벨트. 우미등, 와이퍼 등 폐자재와 함께 열쇠와 휠캡 등 폐차 부품을 추가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해당 드레스들은 버려지는 원단 같은 자동차 폐자재와 함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차량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더했다.


'황금 다리 모델' 로렌 바서, 멋진 차량 폐자재 드레스룩

↑사진 = 현대 리스타일 전시, 리스타일 앰버서더이자 모델 로렌 바서


한편 ‘아카이브 전시’에는 리스타일 앰버서더이자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한 로렌 바서(Lauren Wasser)가 동참했다.

2019~2021 리스타일 아카이브 공간에는 ‘황금 다리 모델'로 불리는 로렌 바서가 직접 해당 컬렉션을 착용하고 지금까지의 리스타일 여정과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함께 상영된다.

패션모델 유망주였던 로렌 바서는 24세이던 지난 2012년 생리 기간 중 탐폰을 즐겨 사용하다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으로 오른쪽 다리를, 7년 후에 왼쪽 다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쇼크증후군이란 체내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병으로, 고열과 저혈압 증상을 유발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쇼크 혹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로렌은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신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패션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패션업계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패션모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 시트 가죽·안전벨트가 일상복으로 탄생


또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카시트의 남은 가죽과 직물은 친환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 코르네호의 손끝에서 혁신적인 15벌의 의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리아 코르네호가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만든 누구나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컬렉션도 이번 전시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는 리스타일이 그리는 미래 모습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며 "특히 리스타일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롭게 추구하는 '혁신성'이라는 가치를 전시 콘텐츠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9일까지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고, 별도의 예약없이 현장에서도 입장 가능하다.






↑사진 = 지난 5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3 루이비통 크루즈 패션쇼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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