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03-18

[종합] 2020 F/W 4대 패션위크 컬러 트렌드 5

2020 F/W 4대 패션위크는 파우더 블루와 라일락의 스위트한 파스텔, 그린과 녹슨색, 그리고 비취색 같은 풍성하면서도 가을스러운 색조가 런웨이를 압도했다.


   


보통 패션위크 런웨이는 테마, 패브릭, 컬러, 실루엣 등 4가지 주요 요소로 이루어지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목받는 요소는 단연 컬러다. 패션쇼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2020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4대 패션위크의 컬렉션에서는 더욱더 풍성해지고 가을스러운 색조인 그린과 녹슨 색 뿐 아니라 파우더 블루와 라일락과 같은 스위트한 파스텔 색조가 런웨이를 압도했다.


전자는 콜드-웨더 컬렉션에서 기대되는 색조인 반면, 후자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상품들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조다. 즉 시즌리스 테마는 패브릭 뿐 아니라 컬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 은은한 매력의 라일락


봄이 오면 연보라색 라일락(Lilac)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가 있다. 패션쇼 관람객들은 캔디 컬러의 오버코트와 인조 모피를 뽐냈지만, 알베르타 페레티 등 디자이너들은 가죽 바지를 통해 전형적인 젊은 색조에 좀 더 어른스러운 접근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은은한 라일락 컬러는 따뜻한 컬러와 완벽한 대조로 조화를 이루었다.


2020  F/W Alberta Ferretti Collection




2020  F/W Boss Collection




2020  F/W Emilio Pucci Collection




2020  F/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Collection




2020  F/W Prada Collection




2020 F/W Acne Studio Collection




2020  F/W Boss Collection




2. 세월이 느껴지는 녹슨색  


부식된 녹슨 색(Rust)이 갑자기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올 가을 시즌은 포화도가 풍부한 컬러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가을스러운 색조는 라텍스와 같은 트렌디한 패브릭 뿐만 아니라 아크네 스튜디오와 보스의 런웨이 쇼에서 활용되었던 벨벳, 스웨이드, 니트와 같이 보다 전통적인 가을 패브릭과도 찰떡궁합이었다.


2020  F/W Acne Studio Collection




2020  F/W Arther Arbesser Collection




2020  F/W Boss Collection




2020  F/W Genny Collection




2020  F/W No.21 Collection




2020  F/W Salvatore Ferragamo Collection




2020  F/W Tod's Collection




2020  F/W Boss Collection




3. 빛나는 가을 오렌지


빛나는 가을 오렌지(Amberglow)는 옐로 패밀리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컬러로, 광채가 깊고 시크하다. 머스타드에 주얼톤의 개념을 받아들인 이 컬러는 같은 이름의 젬스톤만큼이나 황홀하다.


특히 2020 프리-폴 컬렉션에서 이미 주목받았던 써니 엘로로 완벽하게 전환되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위해 신시아 로리와 데니스 바쏘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광택나는 소재를 주목을 받았다.


2020  F/W Cynthia Rowley Collection





2020  F/W Dennis Basso Collection




2020  F/W Sies Marjan Collection




2020  F/W Max Mara Collection




2020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0  F/W Shrimps Collection




4. 자연을 닮은 비취색


강렬한 슬라임 그린 광풍이 사라지면서 올 가을에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비취색(Jade)이 그 자리를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곱고 짙은 초록 색조인 비취색은 모든 휴일 파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그린에 대한 새롭게 업데이트된 접근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나 수이와 캐롤리나 헤레라, 셀린느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었다.  
  
2020  F/W Anna Sui Collection




2020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0  F/W Celine Collection




2020  F/W Hellessy Collection




2020  F/W Hermes Collection




2020  F/W Sies Marjan Collection




2020  F/W Wickstead Collection
  


 
5. 파우더 블루


클래식 블루가 팬톤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컬러였지만 셀프 포트레이트, 프로엔자 스콜러 등은 평화로운 파우더 블루((Powder Blue)를 선택했다.


파우더 블루는 새로운 윈터 화이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어쨌든 눈부신 네온과 레드를 건너 뛸 수 있는 차분하고 적당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파우더 블루는 이미 봄의 색조로 그 존재감을 증명했지만 올 가을 시즌을 위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간절기 아이템에 이 파스텔 성향의 블루을 활용했다. 에르뎀은 이 색조를 시대를 초월한 미디 드레스에 접목시켰고, 구찌는 슈트과 함께 워크웨어 접근법을 선택했다.
 
2020  F/W Area Collection




2020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0  F/W Cinq A Sept Collection





2020  F/W Erdem Collection




2020  F/W Gucci Collection




2020  F/W Palm Angels Collection




2020  F/W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0  F/W Self Portrait Collection




2020  F/W Staud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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