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1-13

2017년 국내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 불까?

언더아머, 질스튜어트스포츠, VSW, 콜마, 스타터 등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


 

 

올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애슬레저 시장 확대와 스포티즘 트렌드의 확산, 아웃도어 시장의 구조조정, 그리고 레저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인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은 조심스럽게 투자 확산을 계획하고 있고,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런칭한 브랜드와 올해 스포츠 시장에 뛰어드는 스포츠 브랜드의 전개가 국내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디아이알이 「콜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타터」를 런칭했고, 올해는 언더아머코리아의 「언더아머」와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 카파코리아의 「비젼스트리트웨어」가 새롭게 스포츠 시장에 뛰어든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정통 어슬레틱 스포츠 아닌 어슬레저 스포츠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스트리트 스포츠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사진 = 1월 19일 강남에 '커넥티트 피트니스' 플랫폼을 오픈하는 '언더아머' 

 

이 가운데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을 가장 긴장 시키는 브랜드는 단연 「언더아머」다. 올해부터 국내에 직진출하는 「언더아머」는 런칭한 지 20년 밖에 안되는 뉴 페이스이다. 운동복 속에 입는 '수분전달직물(Wicking Fabric)' 기술을 접목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며 거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무수한 경쟁자를 제치고 부동의 1위인 나이키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언더아머」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갤럭시아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으며, 국내 스포츠 및 피트니스 시장 성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키워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스포츠 시장 내 확장을 위해 1월 19일 강남에 '커넥티트 피트니스' 플랫폼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국내 스포츠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특히 「언더아머」는 직진출을 결정한 만큼 지금까지의 유통 전개와는 다른 브랜드 전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사진 = 2017년 S/S 런칭을 앞둔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


LF(대표 오규식)는 뉴욕 감성의 컨템포러리 스포츠웨어 「질스튜어트스포츠(JILLSTUART SPORT)」를 제안한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최근 음식, 여행을 비롯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슬로우 라이프(여유로운 삶)’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상에 발맞추어 ‘남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말고 내 페이스대로 스포츠를 즐기자’라는 취지의 ‘NOW, YOUR TURN TO BE SLOW(이제, 당신이 여유를 가질 차례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할 계획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여행, 운동 등 활동적인 여가와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5~35세 남녀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나이키 NSW」, 「아디다스 오리지날」 등 기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니트나 메쉬 등 변칙적인 소재의 접목을 통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카파코리아의 '비젼스트리트웨어(V.S.W)'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는 해외 스트리트 패션과 스포티즘을 기반으로 한 신규 브랜드 「비젼스트리트웨어(Vision Street Wear)」를 런칭한다. 「비전스트리트웨어(Vision Street Wear, 이하 V.S.W)」는 스케이트 스트리트 감성을 가지고 1976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40년 전통의 캐릭터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특히 그간 알려진 스케이트 브랜드들이 기능과 보드 컬쳐를 기반으로 한다면 「V.S.W」는 록그룹 ‘더 레드핫 칠리 페퍼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아트와 뮤직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18~24세대를 타겟으로 감각적인 젊은 취향의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에 액티브한 요소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V.S.W」는 해외의 스트리트 패션과 스포티즘을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스포츠 장르가 한국의 스트리트 성장 무드에 적합하다고 보고 “STREEPORTS(스트리포츠)” 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카파코리아의 「V.S.W」 사업부장 류재욱 부장은 “최근 패션마켓은 제품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온라인 중심의 유통 흐름이 강조되면서 기존 제도권과는 다른 컨텐츠 기획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유스컬쳐 패션을 지향하는 스트리트 브랜드의 경우 이 같은 상품 기획과 유통, 컨텐츠 기획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존 브랜드들과는 다른 기반 운영 컨셉을 새로이 정립,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스타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스타터(STARTER)」는 지난해 11월 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국내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하고, 오프 라인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스타터(STARTER)」는 지난해 9월 말 런칭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편집샵과 온라인에서만 판매돼 왔다.


「스타터」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캐주얼 브랜드로 1971년 미국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에서 시작됐으며,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출시 이후부터 스포츠 선수와 힙합 가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입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힙합 문화가 대중화되고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길거리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지난 9월 말 「스타터」를 국내에 런칭했다.「스타터」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 ‘스터터 블랙라벨’의 의류와 모자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터 블랙라벨은’ 10~20대가 좋아하는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로 스웨그 넘치는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모자의 인기가 높다.


현재 「스타터」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외에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과 무신사(www.musinsa.com), 멀티샵 원더플레이스 및 카시나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 = 콜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매장


디아이알(대표 박준식)의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콜마(COLMAR)」도 갤러리아백화점에 이어 지난 12월 2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유통망 확산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23년 이태리에서 스키웨어로 시작한 「콜마」는 94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유로피안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최근 서지혜와 잭슨 등 연예인들의 공항패션과 아이비의 개인 SNS에 노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콜마」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품 라인 확대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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