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8-16 |
셉템버 이슈! 글로벌 패션잡지 9월호 표지 모델, 누가 간택되었나?
소위 '셉템버 이슈'라고 불리는 패션지의 9월호 표지 모델로 누가 선택을 받았는지 관찰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표지 간택이 바로 인기도의 바로비터기 때문이다. 글로벌 패션잡지 표지 모델을 통해 요즘 잘나가는 모델이 누구인지 살펴보자.
소위 '셉템버 이슈'라고 불리는 패션지의 9월호는 1년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광고주를 만족시키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다소 안정적이면서 눈에띄는 대형 스타를 내세운다. 대형 스타 이슈는 9월호의 상업적인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패션잡지계의 빅3 보그, 바자, 엘르의 9월호 표지는 배우와 모델들에게는 거대한 이정표다. 매년 8월에 각 표지 주인공이 밝혀지면서 누가 선택을 받았는지 관찰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표지 간택이 바로 인기도의 바로비터기 때문이다.
SNS의 영향으로 인쇄 매체가 침체된 가운데 패션잡지 업계는 소셜 미디어 시대의 영향력이 큰 SNS 스타나 모델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글로벌 패션잡지 표지 모델을 통해 요즘 잘나가는 모델이 누구인지 살펴보자.
보그 미국판은 2013년 9월호 표지를 포함 이미 두번이나 표지에 등장했던 제니퍼 로렌스를 안전하게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콘데나스트 그룹의 글래머 잡지는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베니티페어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지만, 크메르 루즈의 학살을 다룬 새 영화에 캄보디아 어린이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속임수를 썼다는 기사 내용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감독들은 인터뷰를 통해 "슬럼가와 서커스단, 고아원들을 돌아다니며 배우 후보들을 물색했으며 고난을 경험한 어린이들을 특별히 찾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때문에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젤리나 졸리는 너무 잔인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백인 남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GQ 표지 모델로 등장했으며 케이티 페리는 리한나가 2016년에 선보인 이미지와 비슷한 모습으로 'W'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얼루어는 안티-에이징 표지 모델로 헬렌 미렌을 선택, 광고주 로레알을 위한 노골적인 배려라는 독자들의 빈축을 샀다.
허스트 그룹의 엘르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스웨덴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표지 모델로 내세웠다.
영화배우 빌리 로드는 타운&컨트리의 표지 모델로 간택을 받았고 하퍼스 바자의 8월호 표지 모델로 나왔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다시한번 허스트의 부름을 받아 코스코폴리탄 표지 모델이 되었다. 이외에도 나일론은 커스틴 던스트를 표지 모델로 선택했고 케이트 업튼은 '쉐이프'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미국판 하퍼스 바자는 150주년 특집호 표지 모델로 아드리아나 리마, 이리나 샤크, 흑인 팝 가수 위켄드를 내세웠다.
틴보그는 2016년 2월호 표지에 등장했던 흑인 여배우이자 사회활동가인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표지 모델로 등장시켰으며 다른 9월호 표지에는 슈퍼모델 2세인 카이아 거버와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을 선택했다.
인스타일은 코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홍보하기 위해 셀레나 고메즈를 표지 모델로 등장시켜 다소 상업적인 비난을 받았다. 인스타일의 독자를 위한 표지에는 가수 솔트 앤 페파와 엘엘 쿨 제이와 마크 제이콥스 혹은 모델 딜론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옵션도 포함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